노후된 부산 동래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재탄생

파이낸셜뉴스 2021. 1. 27.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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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온천장을 중심으로 번화했던 부산의 전통 부촌 동래구가 노후화된 일대를 정비하고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된다.

부산의 중심부에 위치한 동래구는 우수한 학군, 편리한 교통망, 풍부한 문화자원, 자연 친화적 환경 등으로 부산의 대표 부촌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27일 부산시 정비사업 추진현황자료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부산시 동래구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구역은 재개발 6곳, 재건축 10곳, 가로주택정비사업 2곳 등 18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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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재건축·가로주택정비 등
노후 주거지 18곳 정비사업 추진
한때 온천장을 중심으로 번화했던 부산의 전통 부촌 동래구가 노후화된 일대를 정비하고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부활을 꿈꾸고 있다.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재개발 사업장 전경
한때 온천장을 중심으로 번화했던 부산의 전통 부촌 동래구가 노후화된 일대를 정비하고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탈바꿈된다.

부산의 중심부에 위치한 동래구는 우수한 학군, 편리한 교통망, 풍부한 문화자원, 자연 친화적 환경 등으로 부산의 대표 부촌으로 손꼽히는 곳이다. 하지만 화려한 주상복합촌과 해양레저문화를 중심으로 개발되어온 해운대구와 수영구가 무섭게 치고 오르면서 동래구는 그간의 명성이 쇠퇴한 게 현실이다. 이러한 동래구가 노후화된 일대를 정비하고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해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27일 부산시 정비사업 추진현황자료에 따르면 12월 말 기준 부산시 동래구에서 추진 중인 정비사업구역은 재개발 6곳, 재건축 10곳, 가로주택정비사업 2곳 등 18곳에 달한다. 정비사업 구역 면적만 138만 4572㎡로 택지개발지구 하나가 구 내에 조성되는 셈이다.

특히 18곳 정비사업 구정 중 관리처분 이후 사업단계를 밟고 있는 구역만 8개 곳에 이르고, 시공사들도 삼성물산, 현대건설, DL이엔씨,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브랜드 아파트촌으로 가속화되고 있다.

동래구의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는 이미 분양을 마친 구역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면 더욱 확연해진다.

지난 2018년 10월 온천2구역 재개발을 통해 선보인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는 1순위에서 1302가구 모집에 2만2468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1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7년 12월 분양한 온천3구역의 'e편한세상 동래아시아드' 역시 1순위에서 25.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부산 부동산시장 환경이 좋아지면서 재개발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3년간 동래구 아파트값은 20% 상승하면서 부산 평균 상승률(14%)을 크게 웃돌았다.

현재 사업속도가 가장 빠른 곳은 온천4구역과 안락 1구역으로 두 곳 모두 철거가 진행되고 있어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선 온천4구역은 삼성물산이 시공사로 오는 2월 분양에 나선다.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총 3개 단지,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이중 조합원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전용면적 49~132㎡,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안락1재건축 구역은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이며,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오는 5월 분양을 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곳에 지하 3층~지상 38층 총 12개동, 1481가구를 지을 예정이며, 이중 일반분양은 474가구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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