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치신인 트랙'에 박성훈·전성하 누가 올라타나

파이낸셜뉴스 2021. 1. 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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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에서 '정치신인 트랙'을 누가 거머쥘지도 관전 포인트다.

경제관료의 길을 걸어온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뇌과학 분야 박사이면서 탄소배출권 거래기업 LF에너지 대표인 전성하 후보는 본경선을 향한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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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선 본경선 놓고 경쟁
둘다 정치보다는 경제가 먼저
박성훈 前부산시 경제부시장, 전성하 LF에너지 대표
이번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경선에서 '정치신인 트랙'을 누가 거머쥘지도 관전 포인트다.

경제관료의 길을 걸어온 박성훈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뇌과학 분야 박사이면서 탄소배출권 거래기업 LF에너지 대표인 전성하 후보는 본경선을 향한 한 장의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승부를 벌인다.

국민의힘 예비경선에 오른 두 후보 중 한 명은 본경선 최종 4인에 포함된다. 본경선에선 가산점 10%를 받고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두 후보는 먼저 화려한 스펙을 갖추고 있다. 박 후보가 서울대·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을, 전 후보가 런던대·맨체스터대학원을 수학했다.

그러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나란히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같은 당 다른 후보에 비해 대체로 클린선거를 지향하고, 정책선거를 내세우고 있다. 연령도 50대 초반, 40대 초반이면서 유학파 출신과 스포츠광인 점도 공통점이다.

최근 여론조사에선 박 후보가 줄곧 앞서왔다. 이에 전 후보는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여타 후보를 상대로 꾸준히 정책토론을 제안하는 등 정면돌파를 강행해 왔다.

이날 전 후보는 본지와 통화에서 "민생현장을 찾아다니며 부산의 현안에 대한 정책과 공약을 알리는 선거운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4차 산업시대를 열어 갈 수 있는 AI와 빅데이터 기반 소프트웨어 산업을 키워 일자리를 늘리고 부산 경제를 살리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그는 전날 박 후보가 발표한 삼성그룹 계열사 부산유치 공약의 근거가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그는 "정확한 근거가 무엇인지 박 후보는 토론에서 밝혀야 한다"면서 "저와의 토론이 두려운 게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출마가 늦은 만큼 자신의 비전과 꿈을 시민에게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부산 시민들의 변화에 대한 열망을 잘 알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인재가 나와 침체된 부산 경제를 살려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경제를 잘 아는 시장이 나와야 한다"면서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경제 중심 정치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서 "사실 토론회를 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편"이라며 "제가 가지고 있는 꿈과 비전을 알리는 데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은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예비경선 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비전스토리텔링 프레젠테이션'을 개최해 경쟁에 부친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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