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선두 만나는 BNK 유영주 감독 "코트 위에서 선수들 이행력이 중요"

임종호 2021. 1. 27.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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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가 또다시 연패 위기에 놓였다.

BNK 유영주 감독은 "오늘 경기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기사를 봤다. 그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다만, 선수들에게 얘기한 건 결과가 어떻든 우리가 준비한 걸 모두 보여주고 나오자고 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변화된 수비의 이행력이 얼마나 나오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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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부산 BNK가 또다시 연패 위기에 놓였다.

BNK는 27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 센터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선 1승 3패로 열세에 놓인 가운데 BNK는 연패 위기에서 선두를 만난다. 현재 5승 17패로 5위에 랭크된 BNK가 1위 팀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챙기며 KB스타즈의 발목을 잡을 수 있을까.

BNK 유영주 감독은 “오늘 경기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는 기사를 봤다. 그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다만, 선수들에게 얘기한 건 결과가 어떻든 우리가 준비한 걸 모두 보여주고 나오자고 했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갖고, 변화된 수비의 이행력이 얼마나 나오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계속 말을 이어간 유 감독은 “인사이드는 박지수, 외곽에도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2점 싸움을 하는게 나을 것 같다. 그래서 외곽을 봉쇄하는 수비를 준비했다. 준비한 걸 선수들이 잘 따라줬으면 좋겠다”라며 이날 경기 계획을 들려줬다.

BNK는 이날 패할 경우 하나원큐에 공동 5위 자리를 허락한다. 25일 하나원큐가 연장 접전 끝에 삼성생명을 꺾고 9연패를 벗어난 것이 BNK에도 자극이 됐을 터.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우리도 9연패를 해봤기에 하나원큐가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지가 보이더라. 우리처럼 순위권 경쟁에서 밀린 팀들은 매 경기가 간절하고 더 집중력을 갖고 임하는게 맞는 것 같다. 많은 분들이 KB가 이길 거라고 예상하는 만큼, (선수들에게) 우리는 밑질 것이 없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홈 경기인 만큼 무기력하게 패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BNK는 KB를 상대로 경기 초반부터 밀리는 경기를 펼쳤다. 유영주 감독은 “KB와 하면 선수들이 시작부터 공수에서 흔들리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면서 초반부터 포기하는 느낌이었다.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질책도 했고, 왜 그런지 얘기도 들어봤는데, 선수들조차 그 이유를 모르겠다고 한다. 오늘 경기 역시 그런 모습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결과를 떠나서 벤치에서 주문할 걸 선수들이 얼마나 잘 이행해주느냐가 더 중요할 것 같다”라고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했다.

유영주 감독이 이토록 집중력을 강조한 부분은 탈꼴찌만큼은 면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는 “다음 상대가 하나원큐다. 그 경기가 탈꼴찌를 위한 전초전이라 생각한다. 때문에 선수들이 준비한 부분을 얼마나 코트 위에서 집중력 있게 이행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BNK는 30일 하나원큐와의 다섯 번째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집중력이 요구되는 BNK는 안혜지-이소희-노현지-구슬-진안을 선발로 내세웠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임종호 기자 whdgh19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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