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4차산업 준비, 사회적 조합주의 제안"

울산CBS 반웅규 기자 2021. 1. 27.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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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상생의 노사문화를 지향하는 '사회적 조합주의' 노동운동 이론을 제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이하 노조)는 27일 '현대차 지부, 사회적 조합주의 노동이론을 말한다'라는 자료를 냈다.

노조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조합주의를 정립해 제시한 것은 현대차 노조가 처음이다. 널리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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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사무실 전경.
현대자동차 노조가 상생의 노사문화를 지향하는 '사회적 조합주의' 노동운동 이론을 제안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이하 노조)는 27일 '현대차 지부, 사회적 조합주의 노동이론을 말한다'라는 자료를 냈다.

이 자료는 노조가 친환경 미래차 시대 도래 등 산업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노조 운동 이념 정립을 위해 만든 것이다.

이른 바, 대등한 노사 관계를 바탕으로 한 '공존 공생'을 강조한 것.

저성장 시대, 투쟁만으로 조합원의 이해를 대변할 수 없다며 과거의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노동운동을 정립하자는 게 주 내용이다.

노조는 "'노조가 있어야 회사가 있고 회사가 있어야 노조가 있다'는 가치를 토대로 소모적인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상생의 노사문화를 정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시대를 맞아 노조는 차종의 시장 상황에 따라 합리적인 배치 전환이 가능하도록 해야 하고 회사는 임금과 고용을 안정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했다.

노조는 "'품질이 물량이고 물량이 곧 고용안정'이라는 등식 성립을 위해 노조의 변화와 회사의 투자 확대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5만여 조합원을 둔 현대차 노조는 1987년 창립 이후 7년을 제외하고 27년 동안 파업을 벌여, 강성노조로 자리매김해 왔다.

하지만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무파업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교섭을 시작한 지 40일 만에 임금동결에 합의하고 협상을 타결했다

노조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사회적 조합주의를 정립해 제시한 것은 현대차 노조가 처음이다. 널리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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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BS 반웅규 기자] bangi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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