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자신감 내비친 LG디스플레이.."미니 LED는 LCD의 한 갈래일 뿐"(종합)

김양혁 기자 입력 2021. 1. 27. 18:37 수정 2021. 1. 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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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전망을 초과한 실적)'를 이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역시 OLED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TV용 대형 OLED 패널 출하를 최대 800만대로 잡고 있다.

한편, 올해 TV 시장의 대형 변수로 부상한 '미니 발광다이오드(LED)'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OLED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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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평가 대내외적으로 상승…매출도 증대
미니LED의 도전…LGD "LCD의 한 종류일 뿐, 위협 안돼"
파주 LCD 공장 가동 중단은 수요에 따라 유동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88인치 OLED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가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전망을 초과한 실적)’를 이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지난해를 대내외적으로 ‘OLED가 재조명된 해’로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역시 OLED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출하 예측치는 TV용 OLED 기준 800만장으로, 수요는 국내외 공장에서 최대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촉발된 측면이 있지만, OLED의 평가가 강화되고 재조명됐다"며 "이는 코로나 이후에도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 24조2301억원, 영업손실 2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실적 컨센서스(증권가 전망치 평균)는 영업손실 4080억원이었는데, 이를 뛰어넘는 실적 개선이 있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8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간 점도 고무적이다.

LG디스플레이의 호실적은 코로나19로 재택문화 등이 확산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TV·IT 제품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이는 대형 OLED 패널 출하로 이어졌다. 글로벌 대형 OLED 패널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 점유율은 99%로, 사실상 독점 상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TV용 대형 OLED 패널 출하를 최대 800만대로 잡고 있다. 월 생산량은 경기 파주공장 8만장, 중국 광저우 신공장 6만장 등 총 14만장 규모다. 전망치인 800만대를 넘는 수요가 발생할 경우 광저우 공장에서 추가 3만장을 보완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TV 시장의 대형 변수로 부상한 ‘미니 발광다이오드(LED)’에 대해 LG디스플레이는 "OLED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미니LED는 액정표시장치(LCD) TV의 백라이트에 기존 LED보다 작은 크기의 LED를 적용해 선명도와 휘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중국 TCL과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나란히 올 상반기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기존 LCD TV에 비해 화질이 좋고, OLED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OLED TV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미니 LED는 LCD의 다른 종류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에는 대화면 디스플레이의 가치를 밝은 TV로 인식했지만, 최근에는 자연스러운 화질 구현이 좋다는 인식으로 바뀌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한 근거로 미국 할리우드 제작자들이 모두 OLED를 쓰고 있다는 점과 국제인증기관으로부터 눈에 가장 건강한 디스플레이로 인정 받은 점 등을 들었다.

LG디스플레이는 사업을 철수하기로 한 TV용 LCD 패널도 당분간 지속할 예정이다. 파주 LCD 공장 가동 중단에 대해서는 "시장 수요와 고객사 요구 등을 고려해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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