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세계경제포럼 초청 특별연설..방역·뉴딜에 높은 관심

박주평 기자 2021. 1. 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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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25분→40분 확대..글로벌 기업 CEO 등 118명 등록
OECD 사무총장, 아스트라제네카 CEO, 지멘스 의장 등 질의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2021.1.25/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화상으로 세계경제포럼(WEF)이 개최하는 '2021 다보스 아젠다 한국정상 특별연설'에 참석했다.

WEF는 우리나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과 경제 성과, 한국판 뉴딜, 기후변화 대응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고려해 '다보스 아젠다 주간'(Davos Agenda Week) 국가 정상 특별회의에 문 대통령을 초청했다.

행사는 기조연설 공개 세션과 글로벌 기업 및 국제기구와의 비공개 질의응답 세션으로 진행됐다.

지난 25일 기준 우리 정상의 기조연설 세션에 222명, 질의응답 세션에 118명이 등록했다. 전 세계 주요 기업과 기관의 CEO(최고경영자) 및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고, CNN, 르몽드, 아사히신문 등 전 세계 20여개 주요 언론도 한국정상 세션에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극복을 통한 일상의 회복 및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 책임있는 중견국으로서 우리의 역할을 밝혔다. 특히 Δ코로나19 대응 등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 Δ디지털·그린 뉴딜 등 한국판 뉴딜과 양극화 해소를 위한 사회안전망 확충 Δ2050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 Δ글로벌 기업들의 한국 투자 유치 지원 등을 강조했다.

이어서 진행된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Δ경제일반 Δ코로나19 백신 등 보건의료 협력 Δ디지털 뉴딜 Δ그린 뉴딜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이끌어 나갈 4개 핵심 주제별로 글로벌 기업 CEO들의 질의를 받고 우리나라의 미래 전략에 대해 답변했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CEO, 짐 스나베 지멘스 의장, 베누아 포티에 에어리퀴드 CEO 등 국제사회에서 질의응답 세션의 4개 주제를 선도하는 11개 글로벌 핵심 기업·국제기구의 대표들이 문 대통령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애초 문 대통령과의 질의응답 세션은 7명 내외의 질의자가 참석하고 25분간 질의응답이 계획돼 있었으나, 참석 수요가 많아 세계경제포럼 측의 요청에 따라 질의자를 11명으로 확대하고 시간도 40분으로 늘렸다.

직접 질의응답에 참여한 11명 외에도 문 대통령 특별연설에는 글로벌 유수 기업의 CEO, 국제기구, 각국 정부, NGO, 해외 언론사의 대표 등 118명이 대거 참석 등록을 했다.

주요 참석 기업은 Δ베인앤컴퍼니, 보스턴 컨설팅 그룹, 매킨지 등(컨설팅) Δ아스트라제네카, 머크 등(보건의료) Δ지멘스, 에릭슨, 마이크로소프트 등(디지털/IT) Δ에어리퀴드, 솔베이, 베스타스(그린) Δ아르셀로미탈, P&G, 레고, 광저우 자동차(글로벌 제조기업) ΔHSBC, Bank of America, 도이체방크(금융) Δ현대차, GS칼텍스, 대성(국내) Δ헬싱키 시장, 도쿄 주지사, UAE 경제부장관 등(정부 인사)이다.

청와대는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해외 기업 중 다수는 '앞으로 한국 정부 및 기업과 협력을 희망한다'고 세계경제포럼 측을 통해 알려 왔다"며 "유수의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한국정상 세션에 참석 등록을 한 것은 한국의 코로나19 방역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의 정책 비전과 전략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과 평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정상 세션에 유수의 글로벌 기업이 참여한 것은 코로나 이후 높아진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과 함께, 한국판 뉴딜과 탄소중립 등 한국의 주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의 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높은 기대가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 투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2015년 이후 6년 연속 200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 코로나19 등 전염병과 4차 산업혁명 및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한국의 정책에 따라 글로벌 유력 기업의 투자 확대 등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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