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1조원 돌파' 실리콘웍스, 전직원에 성과급 600%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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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설계(팹리스) 사업을 벌이는 LG그룹 계열사 실리콘웍스가 '기본급 600%'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27일 실리콘웍스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달 29일 전 직원에게 월 기본급의 6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재계 관계자는 "실리콘웍스는 '2020년 매출 1조 원 돌파'라는 목표를 내걸고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여왔다"라며 "이번 성과급 지급 역시 목표 달성에 따른 보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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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설계(팹리스) 사업을 벌이는 LG그룹 계열사 실리콘웍스가 ‘기본급 600%’라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27일 실리콘웍스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이달 29일 전 직원에게 월 기본급의 60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내용을 공지했다.
실리콘웍스가 역대 최대 성과급 지급 결정을 내린 것은 ‘성과에 따른 확실한 보상’이라는 경영철학에 따른 것이다.
실제 실리콘웍스는 27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 1조1618억 원, 영업이익 94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약 30%, 영업이익은 약 120% 증가한 수치다. 실리콘웍스가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 관계자는 “실리콘웍스는 ‘2020년 매출 1조 원 돌파’라는 목표를 내걸고 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여왔다”라며 “이번 성과급 지급 역시 목표 달성에 따른 보상”이라고 말했다.
실제 실리콘웍스는 2019년 하반기(7~12월)부터 본격적으로 연구개발(R&D) 인력을 늘리며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시동을 걸어왔다. 2019년 R&D 신입·경력 인력을 100명 이상 채용했는데 실리콘웍스 전체 임직원 수가 1100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인력 확보 속도가 가파른 셈이다.
실리콘웍스는 올해 구본준 LG그룹 고문(69)이 이끄는 LG신설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LG신설지주회사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친 뒤 5월 1일 출범할 예정이다. 구 고문은 고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삼남이자 고 구본무 회장의 동생이다. 2018년 6월 조카인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한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서동일기자 d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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