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고맙다, 주식 열기"..한투증권 '금융상품권' 더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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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주식투자 열기 속에 금융서비스도 부쩍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지난해 등장한 금융상품권입니다.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을 온라인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상품권으로, 한국투자증권이 처음으로 출시했는데요.
증시 활황 속 인기를 끌자 이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훈 기자, 금융상품권이 더 다양해지는 겁니까?
[기자]
네, 지난해 3월 출시된 금융상품권은 품절사태를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며 지난해에만 G마켓 등에서 약 292만장, 1425억원어치가 팔렸습니다.
이런 인기 속에 한투증권은 5만원권뿐 아니라, 1만원권 등 금액을 다양화해 4월쯤 금융상품권을 추가로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지난 2019년 10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올해 10월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판매가 허용됐는데, 금융당국에 연장신청을 해 2년 더 판매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다음 달부터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한 곳에서만 판매가 이뤄지는데요.
한투증권 측은 "다른 온라인 쇼핑몰보다는 카카오톡이 선물하기 기능에 특화돼 있어 판매처로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비슷한 상품들도 속속 나오고 있죠?
[기자]
네, 쉽게 주식을 접하려는 사람이 많고, 이에 맞춰 새로운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요.
전문가 얘기 들어보시죠.
[권혁중 / 경희대 글로벌미래교육원 외래교수 : 금융사 입장에서는 새로운 먹거리라고 볼 수 있겠고요. (소비자는) 소액투자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리스크 없이 금융 공부를 할 수 있다는 부분, 이런 요소들로 인해 더 활성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실제로 하나금융투자는 한발 더 나아가 주식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였고, KB증권도 주식을 살 때 쓸 수 있는 쿠폰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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