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빅히트, YG-네이버와 전방위 지분투자 나섰다 [종합]

박세연 2021. 1. 27.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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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을 키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빅히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 YG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았다.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를 필두로 글로벌 음악시장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는 K팝 대표 주자의 전략적 협업이란 점에서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빅히트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YG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YG PLUS에 대한 빅히트 300억 원, 빅히트 자회사 비엔엑스(BeNX) 400억 원 등 총 700억 원 규모의 투자 안건을 결의했다.

빅히트와 비엔엑스, YG PLUS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전략적 협업의 토대를 마련하고 플랫폼, 유통, 콘텐츠 등 각 사가 전개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협력할 것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YG PLUS의 아티스트 글로벌 멤버십 관련 사업은 위버스를 통해 전개되며, YG PLUS는 빅히트의 음반·음원 유통 및 MD 사업을 협업하게 된다.

방탄소년단이라는 K팝 대표 그룹을 키워낸 빅히트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독보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YG는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아티스트를 다수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음원·음반 유통, MD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각 사는 팬 경험 확장을 위한 플랫폼 사업을 비롯해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분야를 망라하는 폭넓은 비즈니스 부문에서 다양한 아티스트 IP를 활용하며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YG PLUS는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를 지향해 온 두 회사가 협력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빅히트는 “유통, MD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YG PLUS와 아티스트 IP, 플랫폼 등의 영역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는 빅히트, 비엔엑스가 함께 만들어 갈 시너지를 기대한다”라며 “각 사가 엔터테인먼트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영향을 끼칠 다양한 협업을 통해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빅히트는 네이버와 협업을 통해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강화한다. 빅히트는 이날 이사회에서 네이버가 비엔엑스에 제3자 유상증자 방식으로 약 3548억 원을 투자하고, 자회사 비엔엑스가 네이버의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하는 안건을 결의하고 공시했다.

또 비엔엑스의 사명을 위버스컴퍼니(WEVERSE COMPANY Inc.)로 변경하는 안건도 함께 결의했다.

비엔엑스를 통해 브이라이브 사업부를 양수하는 빅히트는 네이버와 협력해 양사의 위버스와 브이라이브의 사용자, 콘텐츠, 서비스 등을 통합한 새로운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만들 예정이다.

빅히트는 “2019년 론칭 이후 위버스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팬 커뮤니티 플랫폼의 필요성과 영향력을 확인한 바 있다”라며 “네이버와의 전면적인 협업을 계기로 위버스와 브이라이브의 시너지에 큰 기대를 갖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더욱 진화한 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psyon@mk.co.kr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YG PL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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