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정보국 "푸틴 건강 문제 심화..권력 이양 시작돼"

김영아 기자 2021. 1. 27.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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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권력 이양 준비가 시작됐다고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주장했습니다.

정보국은 '2021년 백서'로 이름 붙인 이 보고서에서 "푸틴의 점점 더 확실해지는 건강 문제와 국가 정상 역할 수행의 신체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러시아에서 사실상 권력 이양 시기가 시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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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문제가 점점 심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권력 이양 준비가 시작됐다고 우크라이나 정보당국이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대외정보국은 최근 이런 내용의 정보 보고서를 자체 사이트에 공개했습니다.

정보국은 '2021년 백서'로 이름 붙인 이 보고서에서 "푸틴의 점점 더 확실해지는 건강 문제와 국가 정상 역할 수행의 신체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러시아에서 사실상 권력 이양 시기가 시작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권력 이양의 구체적 방식과 관계없이 푸틴이 혹 권력을 떠나더라도 푸틴의 정치 노선과 정치적 영향력이 후계자에 의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푸틴 대통령 건강 이상설은 그동안 수시로 제기돼 왔지만, 크렘린궁은 그때마다 '러시아 정세를 흔들기 위한 정보전'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앞서 지난해 11월 자체 러시아 소식통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파킨슨병을 앓고 있으며 건강 악화 때문에 올해 초에 퇴임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푸틴 대통령이 나오는 동영상을 분석한 관찰자에 따르면 푸틴이 의자 손잡이를 잡을 때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펜이나 컵을 잡고 있을 때 손가락이 경련하는 것도 포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보도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논평할 게 아무것도 없다. 완전한 헛소리다"라면서 "대통령의 건강은 아주 좋다"고 반박했습니다.

러시아는 지난해 7월 국민투표를 통해 현재 4기 집권 중인 푸틴 대통령이 84세가 되는 2036년까지 장기 집권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개헌안을 채택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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