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재산 100억 기부.. 인재양성 마중물 되길"

강재웅 입력 2021. 1. 2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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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용품 생산업체인 삼광물산을 운영하는 김용호 대표가 장학사업에 100억원을 쾌척했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저소득층 학생의 학업 지원을 위해 평생 모은 재산을 기부해주신 김용호 대표께 경의를 표한다"며 "기부금이 뜻깊게 사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은 김 대표의 신조인 공수래공수거와 기부자의 이름을 따서 '푸른등대 공수(空手) 김용호 기부장학금'을 신설하고 매년 저소득층 가정의 학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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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삼광물산 대표 장학금 기탁
지난 25일 한국장학재단 서울사무소에서 김용호 삼광물산 대표(왼쪽)와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장학재단 제공
주방용품 생산업체인 삼광물산을 운영하는 김용호 대표가 장학사업에 100억원을 쾌척했다.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25일 김 대표가 공수래공수거를 신조로 인생의 황혼길에서 사회에 모든 것을 돌려주고 싶다는 신념으로 본인이 평생 모은 재산 100억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대표는 서울 불광동 자택에서 직장 파주까지 대중교통으로 출퇴근을 할 만큼 검소한 삶을 살아왔다.

김 대표는 "돈은 갇혀 있지 않고 물이 흐르듯 필요한 곳으로 흘러가야 한다. 기부금이 마중물이 되어 오대양 육대주로 흘러 많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쓰이길 바란다"며 "공부를 잘하는 학생보다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편히 공부할 수 있게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에 고루 혜택이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저소득층 학생의 학업 지원을 위해 평생 모은 재산을 기부해주신 김용호 대표께 경의를 표한다"며 "기부금이 뜻깊게 사용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장학재단은 김 대표의 신조인 공수래공수거와 기부자의 이름을 따서 '푸른등대 공수(空手) 김용호 기부장학금'을 신설하고 매년 저소득층 가정의 학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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