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에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 선임

서대원 기자 2021. 1. 27.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늘 열린 2020년 결산이사회에서 전주원 감독, 이미선 코치를 도쿄올림픽 여자 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지도자 후보 면접을 진행했고, 오늘 결산이사회를 통해 전주원 감독과 이미선(42세) 용인 삼성생명 코치에게 올림픽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전주원 여자농구 대표팀 감독 (오른쪽)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에 전주원(49세) 아산 우리은행 코치가 선임됐습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늘 열린 2020년 결산이사회에서 전주원 감독, 이미선 코치를 도쿄올림픽 여자 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지도자 후보 면접을 진행했고, 오늘 결산이사회를 통해 전주원 감독과 이미선(42세) 용인 삼성생명 코치에게 올림픽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습니다.

협회는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레전드인 전주원 감독과 이미선 코치의 선임으로 한국 농구는 역사상 첫 여성 사령탑 탄생을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여자농구 대표팀 사령탑을 여성이 맡은 이전 사례는 2006년 존스컵과 2009년 동아시아경기대회 정미라 감독과 2005년 동아시아경기대회 박찬숙 감독 등이 있었지만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에서는 이번 전주원 감독이 최초입니다.

또 전주원 감독은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한국인 여성 사령탑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동·하계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 한국 대표팀에 여성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사례는 없었습니다.

2018년 평창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세러 머리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지만 머리 감독은 캐나다인입니다.

농구, 아이스하키, 축구, 배구, 핸드볼, 필드하키, 수구, 럭비, 소프트볼 등 올림픽 단체 구기 종목에서 한국인 여성이 감독을 맡은 것은 이번 전주원 감독이 처음입니다.

선일여고 출신 전주원 감독은 실업 현대산업개발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이후 프로 신한은행에서 뛰다 2011년 은퇴했습니다.

신한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전주원 감독은 2012년 우리은행 코치로 자리를 옮겼고 지금까지 우리은행에서 코치로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했고, 특히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는 한국 남녀 국가대표를 통틀어 올림픽 사상 최초의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는 등 맹활약하며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지난해 12월 국가대표 감독 면접에는 전주원-이미선 외에 정선민 전 신한은행 코치와 권은정 전 수원대 감독 조가 지원한 바 있습니다.

한국 여자농구는 지난해 2월 세르비아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통과해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에 성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서대원 기자sdw21@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