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사설] 자동차반도체 품귀, 남의 일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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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반도체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자율주행차·인공지능(AI) 등 쓸 곳은 많은데 공급이 달려 관련 업체들이 발을 동동 구른다.
삼성전자와 테슬라가 자동차반도체 공동개발에 나선다는 소식도 들린다.
자동차반도체는 자율주행차 등 완성차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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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반도체는 각종 전자제어장치에 들어가는 필수 부품이다. 특히 자율주행, 인공지능 분야에서 없어선 안 된다. 자율주행차 1대당 약 2000~3000개 반도체가 쓰인다고 한다. 글로벌 자동차반도체 시장은 파운드리(위탁생산) 세계 톱인 대만의 TSMC가 주도한다. TSMC는 세계 주요 반도체 설계·개발업체(팹리스)들이 주고객이다.
삼성전자도 파운드리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하지만 세계 시장점유율은 TSMC(55.6%)가 삼성전자(16.4%)를 압도한다. 지난해 영업이익에선 TSMC가 삼성전자를 처음으로 제쳤다. 최근 TSMC는 자동차반도체 공급단가를 최대 15% 올린다고 밝혔다. 기술력과 시장점유율에서 자신이 있으니 큰소리치는 것이다.
당장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독일 경제에너지 장관이 직접 대만 경제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독일 자동차 업계를 위해 TSMC에 차량용반도체 생산 확대를 독려해줄 것을 요청했을 정도다. 다른 국가들도 대만 정부에 공급량 확대를 요청 중이라고 한다. 대만이 시스템반도체 강자가 된 건 국책사업으로 삼아 기업과 함께 전력투구해왔기 때문이다.
시스템반도체는 2040년 글로벌 시장규모가 20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도 7~8년 전부터 투자 비중을 높여왔다. 2030년까지 13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테슬라가 자동차반도체 공동개발에 나선다는 소식도 들린다. 대만이 비메모리 글로벌 강자가 된 데는 TSMC의 과감한 투자와 대만 정부의 적절한 후방지원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자동차반도체는 자율주행차 등 완성차 생산에 큰 영향을 미친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과 정부의 팀워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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