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종합경기장 기본구상 공개

김종구 2021. 1. 27.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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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2012년부터 개발 논의를 해 온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개발 방향이 담긴 기본구상을 공개했다.

시는 27일 201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종합경기장 부지의 재생사업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5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재생사업인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 건립과 관련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를 전북도에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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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확장· 지하도로 조성
전북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계획 구상도. 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2012년부터 개발 논의를 해 온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의 개발 방향이 담긴 기본구상을 공개했다.

시는 27일 2019년 11월부터 최근까지 진행된 종합경기장 부지의 재생사업을 위한 기본구상 수립 용역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시가 밝힌 기본 구상에 따르면 종합경기장 부지 12만715㎡를 △정원의 숲 △예술의 숲 △놀이의 숲 △미식의 숲 △마이스 숲 5개 주제공간으로 나눠 개발한다. 이 중 전시컨벤션센터 2만5,000㎡와 호텔 5,000㎡, 백화점 2만3,000㎡ 등이 들어설 마이스 숲이 집중 조명됐다.

특히 시가 2019년 9월 마이스 숲 내 백화점을 4층 이내로 짓겠다고 설명했으나 이번 용역에서는 지상 7층 규모로 늘렸다. 기존과 같은 대지에 층수를 늘려 짓겠다는 구상이다. 연면적은 14만6,000㎡로 현재 서신동 롯데백화점의 약 두배 규모다.

시는 지하 1층에 백화점과 컨벤션센터, 호텔 등을 연결하는 순환도로 조성 계획도 밝혔다. 이 곳에 대중교통 환승시스템을 갖춘 진출입로를 만들어 시민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시는 이들 개발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행정절차에 들어갔다. 지난 25일 전주종합경기장 부지재생사업인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 건립과 관련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를 전북도에 의뢰했다.

전북도가 이들 내용을 검토한 뒤 행정안전부에 올리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서 타당성 조사 수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타당성 조사가 착수되면 올해 연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타당성 조사를 마치면 행안부에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를 신청하고, 전시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 등의 규모와 건립시기, 운영 방식 등을 최종 확정한다.

전주시와 롯데쇼핑은 2012년 12월 공모를 통해 전주종합경기장 육상경기장과 야구장을 기부받고 등 전체 부지 12만715㎡ 중 52%인 6만3,000㎡를 양여하는 것을 주요 내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백화점의 경우 4층에서 7층으로 규모가 늘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백화점 건물 구조상 연면적도 기존 구상보다 크게 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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