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대표팀 감독에 전주원..올림픽 단체구기종목 사상 첫 여성 사령탑
[스포츠경향]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국가대표 감독에 전주원 우리은행 코치(49)가 선임됐다. 올림픽 단체 구기종목에서 한국 여성이 감독을 맡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세러 머리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으나 머리 감독은 캐나다인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7일 “오늘 진행된 2020년 결산이사회에서 전주원 감독, 이미선 코치를 도쿄올림픽 여자 대표팀 감독과 코치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해 12월 여자농구 국가대표팀 지도자 후보 면접을 진행했고, 전주원 감독과 이미선 삼성생명 코치(42)에게 올림픽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농구협회는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레전드인 전주원 감독과 이미선 코치의 선임으로 한국 농구는 역사상 첫 여성 사령탑 탄생을 알렸다”고 밝혔다. 2005년 동아시아경기대회 때 박찬숙 감독이, 2009년 동아시아경기대회에서 정미라 감독이 각각 여자농구 대표팀을 이끈 적은 있지만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종합 국제대회에서 여성이 감독에 임명되기는 처음이다.
선일여고 출신인 전주원 감독은 현대산업개발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이후 프로 신한은행에서 2011년 은퇴했다. 신한은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전주원 감독은 2012년 우리은행 코치로 자리를 옮겼고 지금까지 우리은행에서 코치로 선수들을 가르치고 있다.
한국 여자농구는 지난해 2월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통과,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조홍민 선임기자 dury12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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