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입주 4천 세대 아파트 앞 수원역 집창촌 폐쇄하라"

박종대 2021. 1. 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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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권 최대 교통요충지인 수원역 일대에 조성돼 있는 성매매 집결지(집창촌) 폐쇄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폐쇄 수원시민행동'(이하 수원시민행동)은 27일 경기 수원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염태영 수원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를 즉각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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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수십년째 도심 내 방치돼 있어 시민들 통행권 침해"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27일 오후 경기 수원시청 본관 앞에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폐쇄 수원시민행동’ 시민단체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요구하고 있다. 2021.1.27. pjd@newsis.com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기남부권 최대 교통요충지인 수원역 일대에 조성돼 있는 성매매 집결지(집창촌) 폐쇄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폐쇄 수원시민행동’(이하 수원시민행동)은 27일 경기 수원시청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염태영 수원시장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를 즉각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수원시민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길게는 80년, 짧게는 40년간 수원에 존재해왔다"며 "지금까지 수많은 정치인이 집결지 폐쇄를 공약했지만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는 건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성매매는 불법이다. 경기도의 대표 도시, 세계문화유산 화성이 있는 도시에서 불법을 수십년째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시민들은 수십년간 성매매 집결지로 인해 통행권을 침해받아 왔다"고 지적했다.

또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에서 50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4000세대가 넘는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2월 18일 입주를 앞둔 상황"이라며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일로 수원시와 염 시장은 지금의 방식과 틀에서 이를 조속히 실행할 방도를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성매매 집결지 내 토지주와 건물에 대한 소송 등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고, 경찰과의 협조를 통해 철저한 단속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은 이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수원역 성매매 집결지 폐쇄를 요구하는 시민 2000여 명이 서명한 명부를 제출했다.

수원시민행동은 향후 지역 정치인 및 경찰서장 간담회와 주민공청회를 통해 성매매 집결지 폐쇄 대책기구 구성을 위한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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