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물품대금 1조3000억 조기 지급.. 내수 경기에 '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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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요 계열사들이 1조30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조기 지급한 협력사 물품 대금은 1조3000억원 규모다.
삼성전자는 289개 반도체 협력사 2만3000여 명에게 총 411억9000만 원의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도 지급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4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 57억 원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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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산업 생태계로 '동반성장'
반도체 협력사엔 411억 인센티브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 열기도

삼성전자는 2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은 내수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계열사 대부분이 이 같은 행사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과 협력사 인센티브는 삼성의 대표적인 동반 성장 제도다.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중시하는 이재용 부회장의 '동행' 비전에 따라 매년 이어가고 있는 정책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조기 지급한 협력사 물품 대금은 1조3000억원 규모다. 지급은 오는 2월 8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회사별로 이뤄진다. 협력사들은 평소보다 1~7일씩, 길게는 2주까지 물품 대금을 일찍 받는 것이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총 11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289개 반도체 협력사 2만3000여 명에게 총 411억9000만 원의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도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7월에도 상반기 인센티브 365억3000만 원을 지급했다. 이를 합치면 2020년 한해 총 777억2000만 원 규모다. 삼성디스플레이도 45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 57억 원을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협력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4조원 규모의 '협력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협력사의 최저임금제 정착을 위해 인건비 상승분도 납품 단가에 반영한다. 2010년부터 시작된 생산성격려금과 안전인센티브는 반도체·디스플레이 협력사들에게 지난 11년간 총 4800여억 원 가량을 지급했다. 2018년부터는 기존 2차 협력사까지 범위를 넓혀 현재 300여개 협력사 2만7000여명의 직원들이 수혜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19개 전 계열사는 설 명절을 맞아 22~2월 10일 '온라인 직거래 장터'도 연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돕고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나선다는 취지다. 삼성은 과거 명절마다 온·오프라인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추석부터는 온라인으로만 운영하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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