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한국미술 대표 소장품 선집 'MMCA Collection 300' 발간

도재기 선임기자 입력 2021. 1. 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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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한국 근현대미술 소장품의 대표작을 소개한 선집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의 영문 번역본 <MMCA Collection 300>을 발간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MMCA)이 한국 근현대미술 소장품의 대표작을 소개한 선집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의 영문 번역본 <MMCA Collection 300>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영문본 출간은 한국미술의 대표작을 해외 연구자,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의를 갖는다”며 “한국미술이 국제적으로 더욱 알려지고 연구되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MCA Collection 300>에 수록된 박래현의 ‘노점’(왼쪽)과 백남준의 ‘다다익선’. 국립현대미술관 제공


<MMCA Collection 300>은 1910년에서 2000년대까지 10년 단위로 작품과 함께 한국 근현대미술의 형성 및 운동 경과, 한국미술의 현대적 상황, 동시대 미술의 쟁점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1910~1950년대 한국미술 용어 24개의 영문 해제를 부록으로 수록, 영문 표기와 설명이 부족했던 당시 용어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MMCA Collection 300>은 국립현대미술관 온라인숍 ‘미술가게’(mmcashop.co.kr)를 통해 미주, 유럽, 아시아 등 해외에서도 온라인으로 구매해 배송받을 수 있다.

이에 앞서 국립현대미술관은 <MMCA Collection 300>의 원본인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을 지난 1월 발간했다. 미술관이 그동안 수집해온 소장품의 수준을 대표하는 근현대 작가 300명(팀)의 작품 300점을 수록한 선집은 출간 직후 주요 온라인 서점에서 미술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지난 1월 출간돼 관심을 모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300>. 경향신문 자료사진


책에 소개된 300점은 현재 서울관과 과천관에서 각각 열리고 있는 전시 ‘MMCA 소장품 하이라이트 2020+’과 ‘시대를 보는 눈: 한국근현대미술’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MMCA Collection 300>이 한국미술을 알고 싶어하는 해외 미술애호가들의 자료 부족에 대한 갈증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재기 선임기자 jaek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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