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첫 30조 매출 LG화학.."배터리·첨단소재가 이끈다"

김태현 기자 입력 2021. 1. 27. 17:50 수정 2021. 1. 27. 1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화학은 연일 상향 조정되는 증권사 목표가에 걸맞는 실적을 기록했다.

2020년 LG화학의 연결 매출액이 전년대비 9.9% 늘어난 30조575억원, 영업이익은 185.1% 늘어난 2조3532억원이다.

LG화학 호실적의 배경은 지난해 4분기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1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사업부문인 석유화학의 지난해 매출액은 14조3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 줄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연일 상향 조정되는 증권사 목표가에 걸맞는 실적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액은 창사 이후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했고, 배터리 사업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LG화학은 27일 장 마감 이후 지난해 실적을 발표했다. 2020년 LG화학의 연결 매출액이 전년대비 9.9% 늘어난 30조575억원, 영업이익은 185.1% 늘어난 2조3532억원이다. 연간 매출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020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9% 늘어난 8조8858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673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 대비 약 25.3% 줄었다.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29조6892억원, 영업이익 2조3841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LG화학 호실적의 배경은 지난해 4분기 배터리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매출액은 1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1년 사이 47.6% 급증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2019년 4543억원 영업적자에서 388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나머지 사업부문의 경우 수익성은 나아졌지만 외형 성장은 저조했다. 주요 사업부문인 석유화학의 지난해 매출액은 14조3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 줄었다. 첨단소재는 3조6000억원으로 1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LG화학이 에너지솔루션과 첨단소재 두 축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가 역시 두 사업부문의 성장세에 맞춰 재평가될 전망이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화학 주가의 재평가 근거는 △에너지솔루션의 기존 사업 확장 △첨단소재에서의 2차전지 소재 개발 속도 증대"라며 "신규 고개사 확보와 하이니켈 양극재 개발 진척 등에 초점이 맞춰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낮은 밸류에이션도 주가 추가 상승을 기대하게 하는 부분이다. 문경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3개월간 글로벌 순수 배터리업체의 평균 EV/EBITDA(2021년 예상)는 52배"라며 "28.3배인 LG화학은 부담이 덜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LG화학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위탁 생산 가능성도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백신 생산과 관련해 "생산능력과 가능성이 있다"며 "여러 회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3.5억 주식 투자, 4000만원 됐다" 미스코리아의 고백'-14kg 감량' 구혜선 다이어트 꿀팁…"이틀간 '이것'하면 많은 도움"불륜 사진에 '격분' 남편 찌른 아내, 알고보니 젊을때 나?함소원이 찾아간 슈퍼개미…"3~4년만에 100억 수익"15세 제자 몸 만지며 "뭐 하고싶어?" 속삭인 유부녀 교사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