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환경재단 '지속가능한 탄소중립사회 실현' 맞손

[기후 위기]

최열(왼쪽) 환경재단 이사장과 이재준(오른쪽) 경기 고양시장이 27일 고양국제꽃박람회 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와 환경재단은 27일 고양국제꽃박람회 회의실에서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재준 고양시장과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저탄소 녹색생활 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고양시가 시행하는 저탄소 환경정책과 환경재단의 문화교육 사업이 원활히 수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시민 교육프로그램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고양시는 환경재단과 업무협약을 계기로 장항습지·일산호수공원·고양생태공원 등 생태교육 공간과 그동안 꾸준히 양성해온 자연환경해설사, 탄소중립 시민실천연대 등 환경 인프라를 민간 분야의 저탄소 생활실천 사업과 접목함으로써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한 환경정책’을 실현할 추진동력을 얻게 됐다고 설명했다.

환경재단은 2002년 설립된 국내 최초 환경 전문 공익재단으로 문화적인 접근 방식과 전문성을 통해 환경인식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교육과 문화,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그린리더’를 양성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기후위기는 이제 비용을 넘어 생존의 문제”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민에게 기후위기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접근성이 우수한 시민 대상 전문프로그램을 개발해 고양형 탄소중립 도시 실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