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종철 강제추행' 수사 착수..조만간 고발인 조사

이용성 입력 2021. 1. 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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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된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시민단체 활빈단이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한 김 전 대표사건을 넘겨받아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성추행 사건을 인정하며 당 대표직을 내려놓았다.

이에 홍 대표는 지난 26일 김 전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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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다음주 중으로 고발인 조사 방침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강제추행 혐의로 고발된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에 대한 경찰 수사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성추행 사건으로 당대표직 사퇴한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사진=연합뉴스)
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시민단체 활빈단이 지난 26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한 김 전 대표사건을 넘겨받아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다음 달 1일 홍정식 활빈단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15일 오후 같은 당인 장혜영 의원과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장 의원을 성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대표는 성추행 사건을 인정하며 당 대표직을 내려놓았다.

이에 홍 대표는 지난 26일 김 전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강제추행 사건의 경우 친고죄에 해당하지 않아 장 의원의 고소가 없이도 수사가 가능하다.

한편 장 의원은 형사고발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자신의 SNS에 “피해당사자로서 스스로가 원하는 방식으로 일상을 회복하고자 발버둥치고 있는 저의 의사와 무관하게 저를 끝없이 피해 사건으로 옭아넣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 의원은 “사법체계를 통한 고소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가해자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저 자신을 위한 선택”이라며 “당 시민단체의 행동은 저의 일상으로의 복귀를 돕기는커녕 오히려 방해하는 경솔한 처사”라고 반발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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