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먹는 하마가 황금알 거위로..LG화학 배터리 매출 석화 넘었다

김성은 기자 2021. 1. 2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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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0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사된 배터리 사업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석유화학 부문 매출액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눈에 띄는 점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사한 배터리 사업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4조1279억원을 기록해 모태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석유화학 매출액(3조6736억원)을 넘어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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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LG화학, 지난해 창사 이래 첫 매출액 30조원 돌파..4분기 배터리 매출액은 석유화학 넘어서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화학이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30조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사된 배터리 사업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석유화학 부문 매출액을 넘어서는 성과를 냈다.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한 배터리 사업에서 올해 조단위 영업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LG화학,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달성…배터리는 올해 조단위 영업이익 목표
27일 LG화학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이 전년 대비 9.9% 늘어난 30조575억원, 영업이익은 185.1% 늘어난 2조3532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연매출액은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9.9% 늘어난 8조8858억원을 기록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흑자전환한 6736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직전 분기 대비 약 25.3% 줄었다.

눈에 띄는 점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분사한 배터리 사업부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4조1279억원을 기록해 모태 사업이라 할 수 있는 석유화학 매출액(3조6736억원)을 넘어선 점이다. LG에너지솔루션 4분기 영업이익은 1158억원을 기록,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었고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장승세 LG에너지솔루션 전무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미국 등 주요국이 친환경 강화 정책을 발표하고 있어 전기차 시장 성장 가속화가 예상된다"며 "(LG에너지솔루션) 매출액은 올해도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고 조단위 영업이익 창출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배터리 생산능력은 전년(120GWh) 대비 29.2% 늘어난 155GWh로 제시됐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 결과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윤현석 LG화학 IR 담당 상무는 "이미 세 차례 미뤄진 ITC 영업비밀 침해 소송 결과는 2월10일 예정대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ITC 소송 전후 합의 가능성을 배제치 않고 있고 협상의 타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 올해 매출액은 37.3조원 목표…4대 중점 사업에 집중

LG화학의 최대 매출액 달성에는 석유화학,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사업부도 고르게 호실적을 내며 기여했다.

석유화학 매출액은 3조6736억원, 영업이익은 5690억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첨단소재 매출액이 1조95억원, 영업이익이 367억원을 냈다. 생명과학은 매출액 1696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
팜한농 매출액은 1003억원, 영업손실액은 120억원이다.

LG화학 측은 석유화학 실적에 대해 "여수 NCC(나프타분해시설) 가동 정지와 환율 영향이 있었지만 주요 제품 스프레드 개선으로 수익성이 견조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는 전년 대비 24.1% 늘어난 37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18조9000억원, 석유화학에서 14조8000억원, 첨단소재에서 4조4000억원, 생명과학에서 8000억원, 팜한농에서 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전지재료, 지속가능 솔루션, 이모빌리티 소재, 글로벌 신약 개발 등 4대 중점 사업 영역 및 신성장 동력에 회사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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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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