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효민과 여든 종인의 '깊은 빡침'..'김종인,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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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씨실, 대한민국을 날실로 해서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에 1940년생인 김 위원장과 2000년생 곽효민의 대화는 그렇게 시작됐다.
거물 독립운동가이자 한국 법조계 태두인 가인(街人) 김병로(1887~1964)의 손자 김 위원장의 회고담이다.
김 위원장은 미래 대통령에게 개방에 대한 인식, 안보에 대한 관점, 다양성에 대한 이해, 경제에 대한 지식, 교육에 대한 의지 등 5가지 자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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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인, 대화 (사진=동아일보사 제공) 2021.01.27. photo@newsis.com](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101/27/newsis/20210127173858528afdm.jpg)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정치 인생은 짧게는 40년, 길게는 60년에 닿는다 .
역사를 씨실, 대한민국을 날실로 해서 현재와 미래를 이야기해달라는 요청에 1940년생인 김 위원장과 2000년생 곽효민의 대화는 그렇게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가 세상을 뒤덮은 지난해 두 사람은 정해진 질문지 없이, 간혹 주제조차 정하지 않고, 때로 마주 앉아, 때로 비대면으로, 스무 차례에 걸쳐 대화를 이어갔다.
이 책에는 정치, 경제, 언론, 이념, 사법, 외교, 안보, 통일, 지도자의 자격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의 대화 기록이 담겼다
역사와 관련 해방, 6·25전쟁, 이승만 정부의 혼미(昏迷)에 대해 이야기 한다. 거물 독립운동가이자 한국 법조계 태두인 가인(街人) 김병로(1887~1964)의 손자 김 위원장의 회고담이다.
이어 두 사람은 한국 사회의 오랜 쟁점과 마주한다. '한국의 보수·진보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한국의 보수·진보는 가짜"라고 단언한다.
김 위원장은 진보에 대해서 "정치 사전 족보에도 없는 말"이라며 "진보라는 이념적 실체도 없는데 그저 자신들이 '진보적'이라면서 진보를 참칭하는 세력"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보수·진보를 논하는 김 위원장의 태도는 시종 격정적이다. 곽씨는 열변을 토한 그의 태도를 요즘 유행어로 '깊은 빡침'(매우 분노함)이라고 표현한다. 김 위원장도 "알쏭달쏭하지만 재밌는 표현"이라고 웃으며 수긍한다.
김 위원장은 한국 경제의 고도 성장기가 '나쁜놈들 전성시대'로 1960~80년대 군사정권하에서 경제 발전 속 관료·재벌·대기업 카르텔이 형성돼 "경제도 압축 성장했지만 부패도 압축 성장했다"고 꼬집는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도 강하게 비판한다.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김 위원장은 "정부가 인위적으로 임금을 올려 분배 문제를 해결할라치면 어느 정부인들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겠나. 한계가 분명하다. 정부가 할 일을 시장에 떠넘기는 꼴"이라고 지적한다. 문재인 정부 경제팀을 두고도 "온 국민을 실험 대상 삼아 경제를 난장판으로 만들고 일말의 책임도 지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내년 3월 20대 대선을 치른다. 김 위원장은 미래 대통령에게 개방에 대한 인식, 안보에 대한 관점, 다양성에 대한 이해, 경제에 대한 지식, 교육에 대한 의지 등 5가지 자질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470쪽, 동아일보사, 1만9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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