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말문이 막히는 당신에게 '언어력'

이수지 입력 2021. 1. 2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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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수업보다 수다에 가깝다.

평소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하는 부탁의 성공률을 묻기도 하고, 아무거나라는 대답에 대처하는 방법을 함께 찾기도 하며, 김밥 가게의 이름을 지은 사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보기도 한다.

나아가 모호한 말과 부정확한 표현 등 우리가 빠지기 쉬운 언어의 함정들을 피하는 방법과 함께 언어력을 활용하여 새롭게 사고하는 방법까지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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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언어력 (사진=창비교육 제공) 2021.01.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이 책은 수업보다 수다에 가깝다. 평소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하는 부탁의 성공률을 묻기도 하고, 아무거나라는 대답에 대처하는 방법을 함께 찾기도 하며, 김밥 가게의 이름을 지은 사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보기도 한다. 이런 수다를 통해 일상의 언어들을 직면하고 되짚어 보며, 나의 언어뿐만 아니라 사회적 언어를 잘 읽고 쓰고 소통할 수 있는 '언어 리터러시'를 제안한다.

그러다 보면 프레임 씌우기나 차별어 같은 우리 언어의 민낯을 직면하게 되고, 나아가 통찰 없이 습관처럼 사용했던 자신의 언어에 알맹이를 채우는 법을 알아 가게 된다. 저자는 그러기 위해 필요한 것이 언어 지식을 습득하고 반복 연습하며 창조성을 키우는 '언어력'을 단련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래서 저자는 보통 삶과 관련된 예시를 통해 언어력을 유연하게 이해하는 책으로 만들고자 했다. 국어학 원칙에 충실하면서도 독자들이 문법에 매달리기보다는 평소 자신의 언어 태도와 감수성을 깨닫고 나아가 사회관계에서 자신만의 언어력을 다져 나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언어와 사고의 관계부터 비언어적 행동까지 우리 삶 속의 언어들을 톺아보고, 추론과 비교, 비유 등 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삶의 무기로 만들어 줄 구체적 사용법들을 선보인다.

나아가 모호한 말과 부정확한 표현 등 우리가 빠지기 쉬운 언어의 함정들을 피하는 방법과 함께 언어력을 활용하여 새롭게 사고하는 방법까지 제시한다. 216쪽, 창비교육,1만4,000원.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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