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청문보고서 與 단독 채택..野 "법무부가 범법부 전락"

유새슬 기자 2021. 1. 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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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여당 단독으로 채택된 27일 "법무부가 장·차관 '범법부'로 전락할 지경"이라고 날을 세웠다.

최 원내대변인은 "공동폭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법무 장관, 택시기사에 대한 폭행과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된 법무 차관. 문재인 정부 아니었다면 상상조차 하지 못할 법무부"라며 "정의부(正義部)를 불의부(不義部)로 만든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선에 국민들의 분노는 설해목(雪害木)처럼 쌓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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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법제사법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산회를 선포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참한 이번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2021.1.27/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국민의힘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여당 단독으로 채택된 27일 "법무부가 장·차관 '범법부'로 전락할 지경"이라고 날을 세웠다.

최형두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에서 급기야 '피고인 법무 장관'까지 보게 되었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공동폭행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법무 장관, 택시기사에 대한 폭행과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수사 대상이 된 법무 차관. 문재인 정부 아니었다면 상상조차 하지 못할 법무부"라며 "정의부(正義部)를 불의부(不義部)로 만든 정부여당의 오만과 독선에 국민들의 분노는 설해목(雪害木)처럼 쌓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욱 심각한 것은 여당의 이중잣대"라며 "정의당, 국민의힘 등 야당 일에는 쌍심지를 켜면서 자신들이 저지른 일은 남 일인양 침묵, 강변, 억지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5년 단임 정부 4년차의 폭주도 폭주지만 여당의 아시타비(我是他非, 나는 옳고 다른 이는 틀리다)는 한술 더 뜬다"며 "야당 때려잡고 모략하는 실력으로 문재인 청와대 폭주를 견제하고 하루하루 고통에 눈물짓는 민생부터 돌보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국무위원 후보자(법무부장관 박범계)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의 건'을 의결했다. 회의에 국민의힘 위원들은 참석하지 않았고 청문경과보고서는 개의 2분 여만에 채택됐다.

yoo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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