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료 견인.. 작년 벤처투자 4조3045억 '역대 최대'

강재웅 2021. 1. 27.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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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에도 벤처투자 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벤처투자금액이 전년(4조2777억원)대비 0.6%증가한 4조3045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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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이상 유치기업 75곳 달해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벤처투자 규모가 사상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벤처투자금액이 전년(4조2777억원)대비 0.6%증가한 4조3045억원으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에 이어 2년연속 사상최대치 경신이다.

지난해 투자를 유치한 중소기업은 2130개사로 투자건수는 4231건에 이른다. 투자건수 및 피투자기업 모두 역대 최다 규모다.

이중 100억원이상 투자유치 기업은 75개사에 달한다. 2016년 20개사와 비교하면 4년새 4배로 증가했다. 바이오·의료와 정보통신기술(ICT), 소부장 관련 투자 증가, 증시 활황 등으로 투자회수 기대감이 높아진 게 투자증가 배경으로 꼽힌다. 여기에다가 K유니콘 프로젝트 등 정부의 혁신 스타트업·벤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바이오·의료 업종의 경우 지난해 1·4분기부터 3·4분기까지 누적 투자실적이 7733억원으로 전년대비 1249억원 감소했다. 하지만 4·4분기에만 4237억원이 투자되면서 2020년 전체 벤처투자에서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지난해 업종별 투자 비중은 바이오·의료(27.8%), 정보통신기술(ICT)서비스(25.0%), 유통·서비스(16.8%) 등으로 집계됐다. 2010년 전기·기계·장비(19.6%), 정보통신기술(ICT)제조(17.0%)와 영상·공연·음반(15.9%) 등 투자 상위 3개 업종과 비교하면 전통 제조업, 문화·공연 중심에서 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분야로 벤처투자 트렌드가 변화했다.

강성천 중기부 장관 직무대리는 "지난해 코로나19에도 벤처펀드와 더불어 벤처투자 역시 역대 최대 실적을 동시에 달성해 스타트업·벤처 생태계의 저력과 미래가능성을 보여준 한 해였다"며 "올해도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우리 경제의 회복과 도약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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