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설 상여금, 3곳 중 1곳만 준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중소기업 세곳 중 한 곳 정도만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중소기업 860곳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설 상여금(현금)을 '지급 예정'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36.7%였다.
중소기업은 이번 설에 평균 2억1493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평균지급액도 23% 줄어 48만원
올해 중소기업 세곳 중 한 곳 정도만 설 상여금을 지급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두 곳 중 한 곳이었던 데 비해 크게 감소했다. 지급액 역시 지난해 62만4000원에서 올해 48만2000원으로 약 23% 줄어들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4일부터 22일까지 중소기업 860곳을 대상으로 한 ‘2021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설 상여금(현금)을 ‘지급 예정’이라고 응답한 중소기업은 36.7%였다. 지난해 50.1%보다 급감한 수치다.
정액 지급 시 일인당 평균 지급액은 48만2000원으로, 전년(62만4000원) 대비 14만2000원 감소했다. 정률 지급 시엔 기본급의 60.1%를 지급하겠다고 응답했다.
중소기업의 자금 사정이 그만큼 나빠졌기 때문이다. 조사 대상 중기의 38.5%는 설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판매·매출 부진(89.7%)이 가장 많았다. 이어 원부자재 가격 상승(36%), 인건비 상승(18.4%), 판매대금 회수 지연(14.8%) 순이었다. 자금 사정이 곤란해진 배경과 관련해 ‘코로나19가 영향을 미쳤다’고 응답한 기업이 96.1%에 달했다.
중소기업은 이번 설에 평균 2억1493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족한 자금확보 방법(복수응답)으로는 △납품대금 조기회수 45% △결제연기 42.1% △금융기관 차입 40% 등을 계획하고 있었다. ‘대책 없음’이란 응답도 10.7%를 차지했다. 설 휴무 계획에 대해선 96%가 4일간 휴무할 것이라고 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코로나19의 직격탄으로 인한 판매부진 및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중소기업이 자금 조달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 경제지 네이버 구독 첫 400만, 한국경제 받아보세요
▶ 한경 고품격 뉴스레터, 원클릭으로 구독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실리콘웍스 '역대급 성과급' 쏜다
- "지금이 분산 투자 기회"…주목받는 車반도체 '투톱' 어디?
- 비싸도 너무 비싼 '똘똘한 한 채'…3년 새 거래 30배 늘었다
- '곱버스' 올라탄 개미의 눈물…두 달 새 47% 손해봤다
- [단독] "장애학생에 '잔반급식' 의혹 인사가 정의당 새 대표라니"
- BJ감동란 '스폰녀' 비하한 윤서인…장문의 사과+해명 글 게재
- '의사 남편♥'서현진 아파트, 어디길래…37년 됐는데 30억?
- 신아영, 축구협회 이사 됐다
- "너무 힘들다"…'그알' 발언으로 방송 잘린 김새롬 근황 [종합]
- '루카' 이다희, 新 액션 여전사가 온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