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 삼양바이오팜 흡수합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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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홀딩스는 삼양바이오팜의 흡수합병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삼양홀딩스가 삼양바이오팜 지분 100%를 갖고 있어 신주를 발행할 필요 없이 무증자로 합병을 진행한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삼양그룹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의약·바이오 사업에 장기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삼양홀딩스의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양사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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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 바이오 키워 기업가치 제고
삼양홀딩스는 삼양바이오팜의 흡수합병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삼양홀딩스가 삼양바이오팜 지분 100%를 갖고 있어 신주를 발행할 필요 없이 무증자로 합병을 진행한다. 합병 예정일은 오는 4월 1일이다.
이번 합병으로 삼양홀딩스는 의약·바이오 사업에서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삼양홀딩스는 양사가 합병하면 별도 법인 유지에 따른 관리비용과 인력 등이 절감돼 영업비가 줄어들 뿐만 아니라 자금 유동성이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이 담당하던 신약 개발, 해외 신사업 추진 등 향후 예정된 중장기 투자 재원 조달도 한층 수월해질 전망이다.
삼양바이오팜은 2011년 삼양그룹이 삼양홀딩스 출범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를 구축하던 중 삼양사의 의약사업 부문이 물적분할하면서 설립됐다. 2019년 94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세계 생분해성 봉합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봉합사는 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해 손상된 인체 조직을 봉합하는 데 쓰이는 실이다.
삼양바이오팜은 생분해성 물질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미용성형으로 해외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18년 미국에 설립한 해외 법인인 삼양바이오팜 USA는 항암 항체치료제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 중이다. 다른 해외 법인인 삼양바이오팜 헝가리는 2022년 가동을 목표로 헝가리 괴될뢰에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 공장은 연 최대 10만㎞ 길이의 봉합사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국내에선 수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를 위해 대전 의약공장에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에 부합하는 항암주사제 시설을 증설하고 있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삼양그룹은 미래 성장동력으로 의약·바이오 사업에 장기적인 투자를 진행 중”이라며 “삼양홀딩스의 기업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양사 합병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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