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회장 "저금리 상황 속 韓 금융 불편한 진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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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낮은데 기업은 돈을 더 많이 갖고 있으려 하고 개인은 차입을 많이 한다. 한국 전체 금융시장의 불편한 진실이다."
박현주 회장은 "참 재밌는 것이 과거 고금리때 기업들이 부채비율을 높여 성장을 추구하다 보니 (외환위기 등과 같은) 사고가 났다"며 "개인은 당시 저축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이에 대해 박 회장은 "과거 10%대의 금리를 주던 당시의 추억 때문"이라며 "이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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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 커지며 세금 부담 늘어날 것..부동산 투자 조심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금리가 낮은데 기업은 돈을 더 많이 갖고 있으려 하고 개인은 차입을 많이 한다. 한국 전체 금융시장의 불편한 진실이다.”
박현주 미래에셋대우(006800) 회장은 27일 미래에셋대우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저금리 상황에서 기업은 투자를 통한 혁신 성장의 발판을 만드는 게 보통이지만 현재 반대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K’자 회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회장은 “코로나 이후 부의 양극화가 심해지는 건 세계적인 추세”라며 “세금이 계속 오르는 건 감당할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이어 “부동산 보유세 확대도 그 일환”이라며 “후퇴할 가능성이 없다고 본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하는 분들의 경우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회장은 미래에셋생명(085620) 인수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우리가 여러 펀드를 출시했다. 장기적으로 좋았지만, 단기적으로 손해보고 나간 분들이 있다. 되게 많이 마음에 걸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변액보험하는 투자형 보험회사를 만들어서 다른 영역을 개척해보고 싶었다”며 “IFRS(국제회계기준)이 적용되면서 투자를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자본규제가 있었다. 아쉽게도 아직 내가 가진 생명회사의 꿈을 아직 못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그 (꿈) 중의 하나가 장기투자자산으로서 변액보험을 이끌어가면서 국민 노후에 기여해야겠다는 것”이라며 “생명에 자기자본을 투자해서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려는 것은 아직 못하고 있다. 시간이 3~4년은 더 필요할 거다. 센터원에 투자했듯이 그런 과정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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