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택배노조 29일부터 총파업
전국택배노조가 29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택배 분류 작업을 회사의 책임으로 명시한 사회적 합의가 타결된 지 6일 만이다. 택배노조는 27일 서울 중구 한진택배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사와의 사회적 합의 이후에도 택배 현장이 달라지지 않아 파업에 돌입하게 됐다"며 총파업을 선언했다. 택배노조는 택배회사가 분류 작업 책임이 사측에 있음을 합의문에 명시했음에도 택배기사에게 전가하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택배업체들은 택배노조 측이 주장하는 일방적 합의 파기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분류 인력 투입 문제는 합의에 따라 이행하고 있고, 노조 측이 일방적인 주장으로 파업을 정당화하고 있다며 오히려 합의 파기 책임이 노조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택배노조의 총파업에도 업계에서는 배송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전에 설 연휴 배송 대책을 마련해 배송에 차질 없이 운영한다는 입장이다. 소속 노조원이 적다는 점도 파장이 작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 중 하나다. 택배노조 소속 조합원은 5500여 명으로 전국 택배기사 중 11% 정도다.
한편 CJ대한통운 택배대리점도 29일부터 분류 인력 투입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장의 혼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CJ대한통운은 분류 인력 4000명 투입을 발표한 이후 3078명을 투입한 상태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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