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산업용 로봇 늘수록 고용·임금 발목"

김정환 2021. 1. 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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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체가 잇달아 도입한 산업용 로봇으로 인해 노동자 고용과 임금에 부정적 영향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산업용 로봇 보급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따르면 우리나라 산업용 로봇 운용 대수는 2000년 3만8000대에서 2018년 30만대로 8배 늘었다.

한은이 전자부품, 자동차 등 17개 산업을 분석한 결과 2010~2018년 부가가치 변동없이 근로자 1000명당 로봇이 1대 늘어날 때마다 종사자 수 증가율이 0.11~0.12%포인트, 실질임금 상승률은 0.27~0.29%포인트 낮아지는 것으로 추산됐다

한은은 "로봇 보급에 따른 생산성 증대가 업무 창출로 이어지도록 고부가가치 산업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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