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육종사자, 코로나 백신 먼저 맞아야"

고민서 2021. 1. 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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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코로나19 예방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사진)이 27일 정부에 "우선 접종 대상자로 교육 종사자를 넣어달라"고 촉구했다.

조 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 입장문을 통해 "3월 등교 시에도 코로나가 잦아들지 않는 상태에서 등교수업을 확대해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안심하고 안전하게 배우고 생활할 수 있기 위해서는 휠씬 더 강화된 방역 조치가 마련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정부에서는 전 국민 무료 예방접종을 2월부터 시작해 11월에 집단면역을 형성하도록 접종 우선순위를 정해 시행할 계획이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소방관, 경찰관과 함께 교사 등 교육계 종사자를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하고, 유니세프 총재도 전 세계 교사들이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접종 받아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조 교육감은 이 점을 언급하며 "우선 접종대상에 보건교사·돌봄전담사 등은 물론이고,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담당 교육종사자도 반드시 먼저 맞을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28일 오후 2시 10분 브리핑을 열고 백신 접종 시행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3월 신학기 개학을 앞두고 교육부도 28일 학년별 학사 일정을 발표한다. 교육부는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과 유치원, 특수학교(학급) 중심으로 대면수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는 작년처럼 개학이 연기되는 일은 없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학교급별·학년별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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