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사·돌봄전담사 등 교육종사자 우선 접종해야"
[경향신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교사·돌봄전담사 등 교육종사자를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자에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희연 교육감은 27일 입장문을 내고 “방역당국은 우선 접종대상에 보건교사·돌봄전담사 등은 물론이고,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 담당 교육종사자도 반드시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조치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 교육감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소방관, 경찰관과 더불어 교사 등 교육계 종사자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로 분류한 점, 유니세프도 전 세계 교사들이 우선 접종 받아야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한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조 교육감은 이어 “등교수업을 확대 추진하는 정책을 환영한다”면서 “코로나가 잦아들지 않는 상태에서 우리 아이들이 좀 더 안심하고 안전하게 배우고 생활할 수 있으려면 훨씬 더 강화된 방역 조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아직 교육 종사자의 백신 우선 접종 여부가 공식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6일 2021년 교육부 업무보고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일정, 접종 우선순위에 대한 공식적인 결정이 나온 후에 구체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며 “전체적으로 지역 감염 추이를 분석하고 백신 접종의 지역별 상황, 교육 종사자 접종 우선순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은 올해 업무계획으로 오는 9월까지 전 국민의 70%에 1차 무료 접종을 시행해 11월에는 집단면역을 형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1분기에는 요양병원·노인 의료복지시설·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2분기에는 65세 이상과 의료기관·재가노인복지시설 종사자, 3분기에는 만성질환자 및 성인(19∼64세) 등에 순차 접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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