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가 덮친 코로나19, 가슴 쓸어내린 방역당국
[경향신문]

관가에도 코로나19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방역 대응 ‘투톱’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확진자 밀접·간접 접촉으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결과가 나왔다. 수행비서가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자체 격리에 들어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부내 직원 확진자 발생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음성인 상태에서 현재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인 권 장관은 전날 오후 10시쯤 밀접접촉자로 공식 분류돼 다음달 9일 오전까지 자가격리를 통보받았다.
손영래 복지부 대변인은 “복지부 직원에 대한 역학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라며 “1차 역학조사에서는 장관을 포함한 밀접 접촉자가 13명 정도 분류됐다”고 말했다. 이어 “양성일 1차관을 중심으로 업무에 지장 없이 복지부 업무, 중수본의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인 정 청장도 권 장관과 일부 일정을 함께 해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정 청장은 확진자와 밀접접촉하지 않아 별도 자가격리 없이 기존 업무를 이어가기로 했다.
김 농축산부 장관도 이날 관사에서 자체 격리에 들어갔다.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수행비서가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데 따른 선제 조치로 알려졌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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