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컴퍼니·투자조합 동원 불공정 기업사냥 세력 적발
김규식 2021. 1. 27. 17:15
한국거래소가 페이퍼컴퍼니와 투자조합을 동원해 상장사를 기업사냥하는 불공정거래 세력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날 "아직 금융당국 조사가 남아 있다"면서 "위법 행위를 최종 확정한 뒤 어떤 세력을 적발했는지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래소가 적발한 불공정거래 세력은 전형적인 '기업사냥꾼' 행태를 그대로 답습했다. 이들은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뒤 상장한 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내부 자금이 풍부한 상장사를 인수했다. 해당 상장사는 기업사냥을 위한 자금을 조달할 때 이용했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은 비상장사 인수 자금으로 흘러갔다. 비상장사는 기업가치 산정이 어렵다는 맹점을 악용해 고가에 인수하게 하고, 이를 신사업 진출로 포장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띄웠던 것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반복적으로 전환사채를 발행해 납입 자금을 빼돌렸다"고 설명했다.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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