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뛰어도 증시자금 이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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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잔치에 실질금리로 쓰이는 10년물 물가연동국채 금리가 급락하고 있다.
채권 전문가들은 국내와 동조 현상이 강한 미국의 실질 금리 또한 낮은 수준이라며 최근 국고채 금리 급등에 따른 증시자금 이탈 우려는 기우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명목금리에 해당하는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뛰더라도 실질금리(명목금리-물가상승률)가 낮아지면 증시이탈 우려는 낮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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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금리 낮아 출혈 가능성 적어
유동성 잔치에 실질금리로 쓰이는 10년물 물가연동국채 금리가 급락하고 있다. 채권 전문가들은 국내와 동조 현상이 강한 미국의 실질 금리 또한 낮은 수준이라며 최근 국고채 금리 급등에 따른 증시자금 이탈 우려는 기우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적자 국채 발행 물량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2일 1.675%에서 이달 26일 1.767%로 빠르게 올랐다.
적자 국채 발행 기조가 계속되는 데다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가 자영업 손실보상제 추진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내자 국고채 금리는 뛰었다. 정부가 국고채를 추가로 발행해 재원 확보에 나설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고채 금리 급등에 '증시 자금 이탈'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배경이다.
그러나 채권 전문가들은 더 빠르게 내려간 물가연동채금리(이하 물가채)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명목금리에 해당하는 10년물 국고채 금리가 뛰더라도 실질금리(명목금리-물가상승률)가 낮아지면 증시이탈 우려는 낮다고 평가한다.
실질금리가 올라가면 주식의 무위험리스크가 커지면서 증시자금 이탈 우려가 커지지만, 실질금리가 낮아지면 상황은 그 반대다. 실질금리의 대용으로 쓰이는 물가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 2일 0.912%에서 이달 26일 0.490%로 42.2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채권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적자 국채 확대로 시장에 풀린 풍부한 유동성이 화폐가치를 꾸준히 끌어내려 물가상승 압력을 가해 물가채 가격을 밀어 올렸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백신 개발 호재 역시 물가 상승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실제로 시장에서 예상하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에 해당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BEI)은 급등했다. BEI는 지난해 12월 초 70bp대에서 이달 26일 127.7bp까지 올랐다. BEI는 국고채 10년물 금리(시장 금리)에서 물가채 10년물 금리를 뺀 스프레드이다.
오창섭 현대차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국고채 금리가 뛰었지만 실질금리는 하향 추세"라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국고채 급등에 따른 증시 이탈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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