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시장에서도 ESG가 대세.. 코스피 상승률도 앞질렀다

김서연 2021. 1. 27. 17: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최대 15%를 넘어섰다.

가장 규모가 큰 KBSTAR ESG 사회책임투자 ETF의 수익률은 15.60%다.

이외 코스피 상승률을 앞지른 ETF는 KODEX 200ESG(14.65%), Focus ESG리더스(13.22%), KODEX MSCI KOREA ESG유니버설(12.38%), TIGER MSCI KOREA ESG유니버설(12.16%)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8개중 6개 12% 넘게 상승
그린뉴딜로 투자 더 활발해질 듯
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최대 15%를 넘어섰다. 대부분이 올해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상승률을 앞질렀다. 시장의 풍부한 유동성이 ESG를 중시하는 글로벌 투자 트랜드와 맞물린 영향이다. 특히 '그린뉴딜'을 선언한 정부는 올해부터 ESG를 역점적으로 추진키로 하면서 ESG 투자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금융투자업계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 증시에 상장된 8개 ESG ETF의 수익률은 최소 7%에서 최대 15%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수익률은 최대 50%였다.

이 중 6개 ETF의 수익률이 12%를 넘어서며 지난 25일 기준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11.68%를 앞질렀다.

가장 규모가 큰 KBSTAR ESG 사회책임투자 ETF의 수익률은 15.60%다. 전날 기준 시가총액은 1892억원으로 전체 ETF 중 가장 많다. 지난 2018년 2월 상장한 이 ETF는 한국거래소(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KRX ESG Social Index)를 기초 지수로 한다.

TIGER MSCI KOREA ESG리더스 ETF의 수익률 역시 15.60%다. 이 ETF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가 발표하는 'MSCI KOREA COUNTRY ESG LEADERS CAPPED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시가총액은 604억원이다.

이 두 ETF는 지난 25일 기준 코스피지수 상승률인 11.68%를 3.99%포인트 앞질렀다.

이외 코스피 상승률을 앞지른 ETF는 KODEX 200ESG(14.65%), Focus ESG리더스(13.22%), KODEX MSCI KOREA ESG유니버설(12.38%), TIGER MSCI KOREA ESG유니버설(12.16%)이다. ARIRANG ESG 우수기업의 수익률은 7.25%다.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를 의미하는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와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기준이다.

특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선된 뒤 '블루 웨이브'가 현실화되면서 친환경과 지배구조 개편, 사회공헌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그린 뉴딜' 정책도 ESG에 속한다. 지난해 정부가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 역시 글로벌 ESG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ESG 투자 기반 조성은 본격화되고 있다. 오는 2025년부터 2030년까지는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의 ESG 공시를 의무화하고 2030년부터 전체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인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ESG 투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메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ESG 투자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실제 수익률 측면에서도 성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