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올레드(OLED) TV가 혁신적인 화질을 인정받으며 미국 텔레비전예술과학아카데미(NATAS)가 선정하는 기술공학 에미상(사진)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과거 국내외 업체들이 TV 관련 기술로 에미상을 수상한 적은 있으나 TV 완제품이 에미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미상은 1949년 시작돼 올해로 72회째를 맞았다. 매년 TV·방송 업계에서 뛰어난 업적과 혁신성을 보인 작품, 배우, 기술 등을 선정한다.
이번에 LG 올레드 TV가 받은 기술공학 에미상은 방송 기술·시청 환경에 혁신적인 기여를 한 기술 주체에 주어진다.
LG전자에 따르면 올레드 TV는 영상 원작자가 의도한 표현을 얼마나 섬세하게 구현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용도인 영상품질 참조용 디스플레이로 활용될 만큼 정확한 색을 표현하는 TV라는 점을 특히 높이 평가받았다. 실제로 할리우드 주요 영화 제작사들도 LG 올레드 TV를 영상품질 참조용 디스플레이로 활용하고 있다.
LG 올레드 TV는 자발광 올레드를 기반으로 백라이트가 필요 없이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고, 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해 화질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소비자는 물론 많은 전문가들에게서 높은 명암비와 자연에 가까운 검은색 표현, 넓은 시야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LG 올레드 TV는 미국 할리우드전문가협회(HPA)에서 기술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