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경증 코로나치료제, 2월초 품목허가 후 출시
고위험군 경증·중등증 대상
설前 환자 첫 접종 이뤄질 듯
앞서 지난 18일 검증자문단이 렉키로나에 대한 임상 3상 시험 시행을 전제로 품목허가를 권고한다는 결론을 내린 데 이어 27일 열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두 번째 전문가 자문 절차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도 무난히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제 마지막 자문 절차인 최종점검위원회가 남아 있지만 가장 큰 산인 중앙약심 통과로 사실상 품목허가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라는 게 의료업계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전 국내 코로나19 경증환자를 대상으로 렉키로나주 투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지난 25일 "모든 심사 절차에 문제가 없는 경우 (코로나19) 치료제는 2월 초에 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중앙약사심의위원회는 "렉키로나주 품목허가 신청을 위해 제출한 자료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토한 결과 국내 환자에게 투여할 필요성이 인정됐다"며 "3상 임상시험 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렉키로나주 투여 대상은 다소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1차 검증자문단에선 경증환자, 중등증환자에게 투여할 것을 권고했지만 중앙약심에서 일반 경증환자를 제외한 경증환자 중 고위험군 이상에게만 투여하라고 주문했기 때문이다. 중앙약심은 "렉키로나주 투여는 중등증환자와 고위험군 경증환자를 대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에 따라 경증환자까지 모든 환자군을 타깃으로 삼으려 했던 셀트리온의 계획은 일부 어긋나게 됐다. 셀트리온은 이미 10만명에게 투약할 수 있는 렉키로나주 제품 생산을 마친 상태로 연내에 렉키로나주 250만~300만명분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다. 국내 환자 무료 접종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김시균 기자 / 박윤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셀트리온 경증 코로나치료제, 2월초 품목허가 후 출시
- "오늘은 오메가3와 마그네슘 먹는날"…영양제도 구독한다
-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코로나백신 개발 기업 손실보상 필요"
- 종근당 고함량 활성비타민 ‘벤포벨’, 하루 한 알로 명절증후군 해소
- 동국제약, 새로운 모델로 오나라 합류한 ‘인사돌플러스’ 광고 선봬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