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도 직원과 똑같이 일해야″..구리시, 업무추진계획 보고회

(사진=구리시)

[구리=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구리시는 주요 시책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021년 업무 세부 추진계획 보고회’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보고회는 부서장이 분장 사무내역과 업무량을 분석하고 국장, 팀장, 담당자와 토론해 형평성·공정성을 반영한 업무분장 재조정 및 세부추진계획을 수립,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추진했다.

업무보고는 사무관 승진 교육에 파견되는 10개 부서 신임 부서장을 시작으로 부시장 직속 담당관 순으로 진행했으며 신임 부서장들은 부서원들과 토론을 통해 담당 업무를 신속히 파악하고 직원들은 부서장 교육기간 동안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세부 추진계획에 따라 법적 근거와 행정절차, 예산 집행사항 등을 포함한 일별, 주별, 월별 로드맵을 작성해 담당자 변경 또는 부재 시에도 차질없이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비효율적인 업무는 개선하고, 우수 및 특수시책 업무는 연속성을 극대화하도록 조치했다.

특히 시는 이번 업무 세부 추진계획에 따라 팀장이 개별 사무 없이 팀 업무를 총괄하던 관행을 탈피해 팀장 역할 및 고유업무를 명문화했다. 이제는 팀장도 따로 맡은 업무와 함께 팀 총괄 업무를 하는 셈이다. 또 일부 직원에게 편중된 업무를 적정 배분하고 과중한 업무로 인한 부족 인력은 객관적 분석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가인력을 요구하도록 했다.

아울러 축적된 행정적 데이터를 분석해 시민생활 및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부서간 공유 및 협업 과제를 발굴했으며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불이익을 당하는 시민이 없도록 관련 안내문을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제작·배포하기로 했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계기로 전 직원이 인터넷, 유튜브를 활용해 유용한 정보를 수집하고, 업무와 연계한 아이디어를 발굴, 성과와 적극 행정 실천은 물론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hoon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