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비인가 시설 '24곳'..방역 관리 나서

대전CBS 정세영 기자 2021. 1. 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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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IEM국제학교에서 27일 현재 17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비인가 시설이어서 그동안 방역당국이 관리하지 못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교육청은 비인가 시설 현황 관리, 대전시는 방역과 고발, 경찰은 인력 지원을 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대전시, 경찰청과 협력해 비인가 시설에 대한 방역을 관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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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곳에 2천200여명, 기숙형 시설은 1곳
대전시-교육청-경찰청, 방역사각지대 집중 점검키로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대전경찰청이 27일 대전시청에서 비인가 시설 방역 관리와 관련해 회의를 열었다. 대전시 제공
대전 IEM국제학교에서 27일 현재 17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비인가 시설이어서 그동안 방역당국이 관리하지 못해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관리·점검에 나선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역의 비인가 시설은 IEM국제학교를 빼더라도 24곳에 달한다.

비인가 시설 가운데 종교시설은 10곳이다. 나머지 시설은 대안학교나 어르신 대상 교육기관이다.

24곳에 수용이 가능한 인원은 2천200여명이다. 시설 1곳은 기숙형태이다.

시 방역당국은 그동안 이들 시설이 방역망에 벗어나 있었다며, 관계기관과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대전경찰청은 이날 대전시청 10층에서 비인가 시설 관리를 두고 협의를 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법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인 시설인 만큼 3개 기관이 방역관리를 협의해서 방역에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교육청은 비인가 시설 현황 관리, 대전시는 방역과 고발, 경찰은 인력 지원을 하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대부분 시설이 학교나 종교라는 모호한 특성이 있는 만큼 대전시와 교육청이 점검반을 편성해 관리하게 된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대전시, 경찰청과 협력해 비인가 시설에 대한 방역을 관리하겠다"고 했다.

IM선교회 등에 대한 감염병 위반과 방역수칙 위반 등을 조사하고 있는 대전경찰청은 경찰력을 동원해 적극 관리하겠다고 했다.

송정애 대전경찰청장은 "경찰 인력을 활용해 방역사각지대에 있는 시설을 찾아 대전시에 전달하는 등 사전 예방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시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대전시 유성구의 비인가 시설을 찾아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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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CBS 정세영 기자] lotra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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