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저 매출 50% 급성장..MS, 분기매출 400억불 처음 돌파

안경애 2021. 1. 2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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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속 성장하는 클라우드 산업이 세계 최대 SW(소프트웨어) 기업 MS(마이크로소프트)의 4분기 매출을 역대 최초로 400억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4분기 MS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나 증가했다.

MS는 26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자체 회계기준 2분기) 매출액이 17% 증가한 431억달러(약 47조5000억원), 순이익은 33% 늘어난 155억달러(약 17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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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매출 431억달러, 순이익 155억달러 기록
나델라 CEO "2차 디지털 전환의 물결 시작됐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전경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속 성장하는 클라우드 산업이 세계 최대 SW(소프트웨어) 기업 MS(마이크로소프트)의 4분기 매출을 역대 최초로 400억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4분기 MS의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0%나 증가했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지난 한 해 우리는 모든 회사와 모든 산업을 휩쓴 2차 디지털 전환의 물결의 여명을 목격했다"며 성장 배경을 설명했다.

MS는 26일(현지시간)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자체 회계기준 2분기) 매출액이 17% 증가한 431억달러(약 47조5000억원), 순이익은 33% 늘어난 155억달러(약 17조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앞서 IB(투자은행) 업계와 증권가는 MS가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4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그러나 월가의 기대치가 매출액 402억달러, 순이익 126억달러였던 것에 비해 MS가 실제 내놓은 수치는 훨씬 큰 것으로 확인됐다.

부문별 매출은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 133억5300만달러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부문 146억100만달러 △퍼스널 컴퓨팅 부문 151억2200만달러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디오게임 수요가 늘고,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것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특히 애저의 성장세가 가팔랐다. 4분기 애저 매출액은 50% 늘어나며 이 회사의 대표 사업인 윈도 운영체제(OS) 부문을 앞질렀다. 애저는 2분기 47%, 3분기 48%에서 4분기 50%로 갈수록 성장폭을 높였다. 나델라 CEO는 클라우드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투자한 것이 최근 수년간의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해석했다.

애저에 이어 X박스 콘텐츠·서비스 매출이 40%나 늘어났다. 이밖에 다이내믹스365 39%, 서버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 21%, 링크드인 23%, 오피스365 커머셜 21%, 다이내믹스 프로덕트 및 클라우드 서비스 21% 등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PC 시장이 10년만에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면서 약 3억대가 판매된 게 MS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사람들이 원격근무와 원격교육을 위해 추가 기기를 사면서 SW 구매도 늘렸기 때문이다. 작년 11월 출시한 X박스 시리즈X와 시리즈S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하드웨어 매출도 86% 늘어났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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