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말에 숨긴 '카멜레온 74마리'..공항 엑스레이에 발각

이난초 입력 2021. 1. 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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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과 아이스크림 통 등에 카멜레온 70여 마리를 숨겨 밀수하려던 남성이 공항에서 붙잡혔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재무부는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입국하는 남성(56)이 양말과 아이스크림 통에 카멜레온 74마리를 숨겨 들어오다 세관에 발각됐다고 밝혔다.

남성이 숨겨온 카멜레온들은 발견 즉시 오스트리아 빈의 쇤브룬 동물원으로 옮겨졌으며 그중 세 마리는 밀수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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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과 용기에 숨겨진 카멜레온. BBC


양말과 아이스크림 통 등에 카멜레온 70여 마리를 숨겨 밀수하려던 남성이 공항에서 붙잡혔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영국 BBC방송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재무부는 지난 22일 성명을 통해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입국하는 남성(56)이 양말과 아이스크림 통에 카멜레온 74마리를 숨겨 들어오다 세관에 발각됐다고 밝혔다.

카멜레온은 짐가방 엑스레이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모양으로 나타났고, 결국 보안 요원들에 의해 발각됐다.

남성이 숨겨온 카멜레온들은 발견 즉시 오스트리아 빈의 쇤브룬 동물원으로 옮겨졌으며 그중 세 마리는 밀수 과정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말과 용기에 숨겨진 카멜레온. BBC


동물원 측은 밀수된 카멜레온이 탄자니아의 우삼바라 산맥에서 서식하는 종으로, 생후 1주일 된 개체부터 성인까지 다양하다고 설명했다.

살아남은 카멜레온들은 현재 쇤브룬 동물원에서 전문가의 돌봄을 받고 있다.

당국은 발견된 카멜레온들이 암시장에서 약 3만7000유로(약 4970만원)에 거래될 것으로 추정하고, 이들을 밀수하려던 남성에게 최대 6000유로(약 800만원)의 벌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이난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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