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외주 '국내 1위' 봄버스, 올해 목표는 '글로벌'

2021. 1. 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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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은 대부분의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가운데, 특히 게임업계는 '특수'를 맞이했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봄버스 최원종 대표는 "봄버스가 가진 해외 인프라를 활용한 신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게임의 세계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소규모 게임들의 성공을 위한 지원 사업 등 공익 사업들도 협회들과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전개, 대한민국 게임의 해외 진출 교두보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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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은 대부분의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가운데, 특히 게임업계는 '특수'를 맞이했다는 평가다. 물론 재택근무 등으로 인한 개발일정 지연과 양극화 등이 과제로 남아있지만, 주요 기업들의 양적 성장은 지난해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픽 아웃소싱 스튜디오인 봄버스 역시 큰 양적 성장의 시기를 맞이했다. 매출과 인력 풀은 물론, 국내외 유수의 게임사로부터 장기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명실상부 국내 1위의 게임 그래픽 외주사로 자리매김한 것. 이에 신규 사업 및 기술관련 R&D 등 질적으로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실 봄버스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양적 팽창을 지속해왔다. 인원은 약 300명 가량으로 늘었고, 호치민에 이어 하노이 오피스도 개설해 양쪽에서 양질의 인력을 수급했다. 

특히 지난 2020년은 봄버스의 '전성기'가 열린 해였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명실상부 국내 1위 게임 그래픽 외주 스튜디오로 우뚝 섰다는 점에서다. 매출은 전년대비 300% 이상의 고속성장을 이뤄냈으며, 해외 대형 게임사와의 거래가 크게 활성화됐다. 봄버스 측에 따르면 현재 40개사 이상의 클라이언트를 확보한 상태다. 

주목할 만한 점은 글로벌 게임사들로부터 자사의 그래픽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주로 장기 파트너십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유명 게임사들이 진행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해외 매출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최원종 대표의 취임 이후 재무적인 측면에서도 체질개선이 가속화되는 모양새다. 대표직에 오르기 이전부터 세일즈를 총괄하며 방향타를 잡아왔던 그가 지휘권을 확보하며 회사를 안정궤도로 올려놓은 것이다. 실제로 봄버스는 매출은 거의 내지 못하는 가운데 영업손실만 눈덩이처럼 불어나 모회사 베스파의 골칫거리 중 하나였지만, 그의 취임 이후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아직 영업이익 흑자전환까지는 이뤄내지 못했지만, 향후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이다. 

이에 올해는 양과 질 모두에서 팽창을 일궈내겠다는 것이 봄버스 측의 계획이다. 회사 측의 따르면, 올해는 인원을 400명까지 확충하고, 현재 지사가 설립돼 있는 하노이와 호치민 외에 제3의 지역으로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새롭게 나오는 게임 엔진들의 새로운 그래픽 기술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관련 R&D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신규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나갈 계획이라 주목된다. 구체적으로는 베트남 현지 인프라를 활용해 QA, 마케팅 머터리얼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및 인디게임협회와 더불어 동남아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산 게임의 운영대행 사업을 진행한다. 

이와 관련해 봄버스 최원종 대표는 "봄버스가 가진 해외 인프라를 활용한 신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게임의 세계화에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소규모 게임들의 성공을 위한 지원 사업 등 공익 사업들도 협회들과의 협력을 통해 적극적으로 전개, 대한민국 게임의 해외 진출 교두보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변동휘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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