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문건설업 체감경기 하락 전망.."동절기 일시적 현상"

서혜진 2021. 1. 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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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국내 전문 건설기업의 체감경기가 전월보다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27일 발표한 RICON 경기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건설경기실사지수는 36.3으로 전월(49.4)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RICON 건설경기실사지수(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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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평가 및 전망 추이(대한건설정책연구원 제공)© 뉴스1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올해 1월 국내 전문 건설기업의 체감경기가 전월보다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이는 동절기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27일 발표한 RICON 경기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 건설경기실사지수는 36.3으로 전월(49.4) 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RICON 건설경기실사지수(SC-BSI)는 대한전문건설협회의 16개 시·도별 주요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설문한 결과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다만 올해 건설투자 증가가 사실상 예정된 상황이기에 이번의 조사결과는 동절기에 따른 일시적인 것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의 '2021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올해 SOC(사회기반시설)사업의 연간 재정집행 계획예산 중 62.0%가 상반기에 조기집행될 예정이다. 생활SOC 집행예산도 상반기에 65.5%가 투입된다.

한국은행은 올해 건설투자규모를 262조원(전년 대비 5%)으로 예측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의 '2021년 골재수급계획'에 따르면 올해 골재수요는 전년보다 3%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1·4분기에 예정된 전국의 민간분양물량은 약 11만 가구로 전년 동기의 2.4배에 달한다. 올해 민간분양 예정물량은 39만여 가구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2월 전문건설공사의 전체 수주규모는 전월의 약 61.7% 수준인 3조6470억원(전년 동월의 약 93.9%)으로 추정됐다.

원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59.1% 규모인 1조2880억원(전년 동월의 약 85%), 하도급공사의 수주액은 전월의 약 63.2% 규모인 2조3600억원(전년 동월의 약 99.5%)으로 추정됐다.

이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건설수주가 역대급인 170조원대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년도 1월 공공물량을 중심으로 공사수주가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전체적인 업황을 나쁘게 판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엔지니어링사들의 실적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들이 순차적으로 건설공사의 시공물량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고 그간 지속된 정부의 건설투자 확대기조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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