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아파트' 제안한 박영선 "도로 지하화해 국유지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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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 부동산 대책으로 '반값 아파트' 건설을 제안했다.
박 전 장관은 2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2021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in 서울'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컴팩트 도시' 개념을 언급하며 "그런 새로운 발상 속에서 도로를 지하화하면서 생기는 땅들은 국가나 시 소유이기 때문에 반값 아파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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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서울시 부동산 대책으로 '반값 아파트' 건설을 제안했다.
박 전 장관은 27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2021 전국순회 정책엑스포 in 서울'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컴팩트 도시' 개념을 언급하며 "그런 새로운 발상 속에서 도로를 지하화하면서 생기는 땅들은 국가나 시 소유이기 때문에 반값 아파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박 장관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5년 안에 공공분양주택을 30만호 건설하게 되면 서울의 주택난은 해결된다고 본다"며 "토지임대부 방식 혹은 시유지나 국유지를 활용한 방식으로 아파트 값도 반값으로 낮출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공공분양주택 30만호 건설' 구상에 대해 박 장관은 "서울시가 갖고 있는 시유지만 해도 상당히 많다"며 "주택, 가구 배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가구 수는 얼마든지 조정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의 재개발, 재건축도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민간에게만 맡기면 수익률 위주의 도시 설계를 하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도시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디지털 시대에는 공공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가는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전 장관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비위로 이번 선거를 치르게 된 것과 관련 "우리 사회에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지만 말을 하지 못하면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아가는 여성이 많이 있다"며 "그런 여성들이 받았던 상처와 외로움을 저희들이 보듬고 쓰다듬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런 여성들이 행을복 느낄 수 있는 서울시가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야권 후보 단일화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엔 "남의 집에 신경 쓰는 것보다는 제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다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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