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코로나에도 실적 선방..지난해 영업익 8570억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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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지키며 실적에서 선방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0조2160억원, 영업이익 8570억원, 당기순이익 1조16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건설 부문 매출은 11조7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1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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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삼성물산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의 영업이익을 지키며 실적에서 선방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0조2160억원, 영업이익 8570억원, 당기순이익 1조161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년과 비교할 때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10.8% 늘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코로나 영향에 따라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건설의 안정적인 손익 흐름, 바이오 가동률 상승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비용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엔 매출 8조1820억원, 영업이익 25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1470억원, 2분기 2380억원, 3분기 2160억원으로 분기별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지난해 건설 부문 매출은 11조7020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31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1.7% 감소했다. 매출은 국내외 플랜트 공정 호조 등으로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수주는 연간 수주 목표(11조1000억원)의 85.6%를 달성했다.
상사 부문 매출은 13조2520억원, 영업이익은 940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4.4%, 11.3% 감소했다. 코로나로 인한 전반적인 교역량 위축 추세 지속 등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었다.
패션과 리조트 부문은 코로나19 여파로 부진했다. 패션부문 매출은 1조54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8% 줄었고, 영업이익은 36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9.3% 감소한 2조5530억원을, 영업이익은 85.3% 줄어든 21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레저 업황의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물산은 이날 보통주 1주당 2300원, 우선주 1주당 2350원의 현금 결산 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률은 각각 1.7%, 1.8%이며 배당금 총액은 3794억원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매출 30조2000억원, 수주 10조7000억원을 목표로 내세웠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해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강화해나간다는 계획이다.
jhku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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