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보수진영, 박근혜 시절 건방떨다 몰락..왜 내탓해"

변휘 기자 2021. 1. 27. 16: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7일 보수진영의 몰락에 대해 "솔직히 말해 박근혜 대통령 시절 '180석 된다'고 건방 떨다가 총선에 져서 몰락한 것 아닌가. 왜 그 원인을 오세훈에게 찾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오 전 시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무상급식 논란 당시) 그때 당에서 아무도 (함께) 안 싸웠다. 당시 당 대표는 홍준표 의원이었는데, 실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01.24./사진제공=뉴시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27일 보수진영의 몰락에 대해 "솔직히 말해 박근혜 대통령 시절 '180석 된다'고 건방 떨다가 총선에 져서 몰락한 것 아닌가. 왜 그 원인을 오세훈에게 찾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오 전 시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무상급식 논란 당시) 그때 당에서 아무도 (함께) 안 싸웠다. 당시 당 대표는 홍준표 의원이었는데, 실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었다"고 말했다.

오 전 시장은 "나는 무상급식만이 아니라 포퓰리즘의 전초전, 최전선에서 (상대를) 막다가 쓰러졌다. 상대방에 서울시장을 넘겨줬다고 (나를) 매도·폄하하면 미래가 없다"며 "민주당은 그렇게 싸운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가 개인 부패 때문에 중도 하차했나, 개인 욕심 때문에 중도하차 했나"라며 "(당이) 손톱만큼도 도와주지 않았다. 자기 당 정체성에 맞춰 싸우는데 하나도 안 도와주는 정치가 어디 있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이 10년 임기였나. 그 사람(박원순 전 시장)이 두 번 선거에서 이겨 10년 한 것 아니냐"면서 ". 어느 정당이 싸우다 쓰러진 장수에게 책임을 묻나.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계형 유튜버들이 그런 식으로 나를 폄하할 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는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와 함께 오 전 시장은 "10년 동안 바늘방석이었다. 후임 시장이 잘못하면 전임시장이 돋보이는 법인데 박원순이 잘못해서 오세훈이 욕먹었다"며 "이제 책임지겠다. 표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선 "제 제안대로 (안 대표가) 과감하게 국민의힘에 들어왔으면 지지율이 두 배로 뛰었을 것"이라며 "그걸 걷어 찼다. 이제 후퇴는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 총선 당시 대결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비판에 대해선 "언급할 가치를 못 느낀다"며 "제가 요즘에 그렇게 조롱당하고 산다"고 씁쓸해 했다.

[관련기사]☞ "3.5억 주식 투자, 4000만원 됐다" 미스코리아의 고백'일베 성희롱글' 7급공무원…임용취소 이어 경찰수사불륜 사진에 '격분' 남편 찌른 아내, 알고보니 젊을때 나?함소원이 찾아간 슈퍼개미…"3~4년만에 100억 수익"15세 제자 몸 만지며 "뭐 하고싶어?" 속삭인 유부녀 교사
변휘 기자 hynews@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