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엘 샤라위에 쓴 537억, 물에 떠내려갔어" 中 분노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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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먹튀' 스테판 엘 샤라위(28)에게 분노하고 있다.
지난 23일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포함한 다수 언론은 "상하이 선화 소속이던 엘 샤라위가 친정 로마고 복귀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7일 "상하이에 엘 샤라위 영입은 실패였다. 구단은 그에게 총 4,000만 유로(537억 원)를 지출했는데, 모든 게 물에 떠내려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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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중국이 ‘먹튀’ 스테판 엘 샤라위(28)에게 분노하고 있다.
지난 23일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를 포함한 다수 언론은 “상하이 선화 소속이던 엘 샤라위가 친정 로마고 복귀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엘 샤라위는 2019년 7월 연봉과 보너스를 포함한 2,000만 유로(약 269억 원) 조건에 상하이 유니폼을 입었다. 3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탈리아와 전혀 다른 중국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다. 지난해 9월 대표팀 소집을 위해 이탈리아에 간 후 중국으로 돌아오지 않았고, 현지에서 상하이에 일방적 결별 통보를 해 논란이 됐다.
엘 샤라위는 상하이에서 한 시즌 반 동안 고작 16경기(리그 기준)에서 1골에 그쳤다. 프로답지 않은 계약 위반까지 더해지면서 중국이 들끓고 있다.
중국 ‘시나스포츠’는 27일 “상하이에 엘 샤라위 영입은 실패였다. 구단은 그에게 총 4,000만 유로(537억 원)를 지출했는데, 모든 게 물에 떠내려갔다”고 비판했다.
이어 “상하이는 돈을 잃었다. 엘 샤라위가 이탈리아로 간 뒤 화해를 위해 수차례 협상을 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엘 샤라위 대리인이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급여를 달라고 했지만, 상하이가 단호한 입장을 취하며 거부했다”고 뻔뻔함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현재 엘 샤라위는 AS로마와 2년 반, 연봉 350만 유로(47억 원) 계약에 합의를 마쳤다. 24일 메디컬 테스트 후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아 미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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