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사면' 오르고, '팔면' 내린다?.. 기관 주도 변동장세

김서연 2021. 1. 2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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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코스피를 견인한 개인투자자들의 1조원대 '사자' 행보에도, 주식 시장 전반이 '기관 주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 기관은 3975억원, 외국인은 629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전날에도 개인들이 역대 두번째인 4조221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매물 폭탄'을 막지못하며 코스피는 전날보다 17.75포인트(0.57%) 하락한 3122.56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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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상 첫 코스피를 견인한 개인투자자들의 1조원대 '사자' 행보에도, 주식 시장 전반이 '기관 주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기관이 사면 지수가 상승하고, 기관이 팔면 지수가 하락하는 등 변동 장세가 반복되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3.15포인트(0.10%) 상승한 3143.46로 출발했지만, 하락 전환해 오전 장중 한 때 3118.89까지 내렸다. 하지만 다시 상승 반전했다.

오전 한때 반도체 업종 중심의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3181선까지 올랐다.

이때 기관은 385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77억원, 367억원 팔아치웠다.

기관 주도의 지수 상승은 오래가지 못했다. 낮 12시께 코스피 지수는 1.16포인트(0.04%) 다시 하락 반전하며 3139.15까지 내렸다.

오전내 지수를 끌어올린 기관이 순매도하기 시작한 시점이다. 기관은 이 시간 15억원 팔아치웠다.

이후 지수는 등락을 반복하다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7.75포인트(0.57%) 내린 3122.5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기관은 3975억원, 외국인은 6294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이 1조0673억원 순매수하며 방어에 나섰지만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2396억7800만원을 팔아치웠다. 이어 현대차(1140억9200만원), LG전자(291억8500만원), 현대모비스(266억9700만원) 등으로 순매도했다.

반면 기아차(1145억9100만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649억5600만원), SK하이닉스(408억4200만원) 등도 매수했다.

전날에도 개인들이 역대 두번째인 4조2214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매물 폭탄'을 막지못하며 코스피는 전날보다 17.75포인트(0.57%) 하락한 3122.56에 마감했다.

이날 기관은 2조2498억원, 외국인은 1조991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기관은 지난 11일(3조7432억원 순매도), 외국인은 지난해 11월30일(2조4378억원 순매도)이어 각각 순매도 규모로 역대 두번째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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